핵심 가두상권 월간 리포트
원주 중앙로·구미 문화로·청주 성안길
원주 중앙로 - 8월 찜통 더위에 유동객 급감
7월에는 1인당 목적 구매율이 높아지면서 전월보다 매출이 소폭 상승했으나, 8월 현재 6월 수준으로 하락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씨 영향으로 유동객이 절반 이상 감소했던 6월과 별반 달라진 게 없다. 입점 고객 수는 시즌 오프 기간임에도 평일에 평균 30여명, 주말에 60여명으로 심각한 수준이다.
이는 30~40대 메인 고객이 차로 10~20분 정도 소요되는 AK플라자나 대형마트로 이탈하고 있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6월부터 현재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20~30% 빠졌다. 점주들은 침체된 분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매장 전개 여부를 고민할 정도다.
상권 내 선전했던 ‘베이직하우스’ 등 캐주얼 브랜드도 지지부진한 매출을 이어오고 있는 상태다.
문화의거리 상인회가 상권 부흥을 위해 매월 둘째 주 일요일에 정기적으로 축제를 열고 있지만, 관람객이 노년층 위주로 구성돼 있어 패션 매장의 활성화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상인회는 시민들을 유입시키기 위한 강구책으로 지난 26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직거래 장터를 열고 있다.
구미 문화로 - 쇼핑몰 개장 소식에 상권 술렁
6월부터 이달까지 최근 3개월 내내 매월 연속 하락하면서 고전했다. 비수기와 맞물리면서 전월대비 30% 가까이 낙폭을 보였다.
메인 상권은 530여 미터 구간에 100~110개 매장이 영업 중인데, 이 중 패션 브랜드 비중이 40%로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매년 보세의류, 카페, 스마트폰 매장 등으로 빠르게 교체되고 있는 추세다.
25평대의 ‘팬콧’ 매장이 빠지고 글로벌브랜드그룹의 신규 스포츠웨어 ‘스파이더’로 교체 되며, ‘스무디킹’이 철수하고 스마트폰 케이스 전문점으로 오픈된다.
패션 브랜드 매장의 경우 점차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게스·뉴발란스·데상트·르꼬끄 스포르티브 등은 전년대비는 물론 매월 거리 분위기에 상관없이 높은 매출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하위권 브랜드는 매월 매출을 급격하게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영업 환경의 악화에 따라 대리점 주와 건물주들이 합의해 임대료를 10~15% 하향 조정하고 있다.
여기에 그동안 잠잠했던 대형 몰의 출점 소식도 늘고 있다. 문화로에 바로 인접해 있는 노후된 빌딩 하나가 쇼핑몰 용도로 막판 공사가 한창이다. 대지 면적 500평에 각층별로 300~400평 규모, 3층 자리 빌딩으로 리모델링 중이다. 또 9월 초 모다아울렛이 들어설 예정이며 인동 인근에 옥계 4공단 부지에 필레오 몰이 오는 10월 오픈할 예정이다.
청주 성안길 - 흥업백화점, 아울렛으로 임시 재개장
지난 6월 말 폐업한 흥업백화점이 9월 초 아울렛몰로 재개장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여파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S네트웍스로부터 흥업백화점을 인수한 건동은 우선 아울렛으로 운영하다 내년 대형 아울렛 업체에 장기 임대하는 방식을 검토중이다.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형 유통사의 아울렛이 들어설 경우 상권 전체에 타격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늘고 있다.
상권 전체적으로는 8월 한 달간 고전이 이어졌다. 무더운 날씨로 인해 집객력이 떨어진 탓이다.
평일에는 거의 유동객이 없고 주말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동객이 형성되면서 ‘유니클로’‘에잇세컨즈’‘후아유’‘스파오’‘원더플레이스’등 가격이 저렴한 SPA와 편집숍에 고객이 몰렸다.
신상품과 여름 재고의 시즌 오프 판매가 동시에 이루어지며 전달 대비 매출이 10~20%가량 상승했다. 하지만 캐주얼과 여성복, 남성복 등 단일 복종 매장들은 7월에 비해 매출이 오히려 떨어지며 한 자릿수 가량 역신장했다. 6월부터 대리점주들이 임대료 인하를 주장하고 나서며 일부 건물주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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