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업계 화장품 시장 진출 러시
내수 넘어 중국 등 해외서 각광
화장품 시장에 뛰어드는 패션 회사들이 늘고 있다.
한국은 물론 중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스타일난다 (대표 김소희)의 ‘쓰리컨셉아이즈(3CE)’가 대표적. 여기에 랩은 올 3월 ‘랩(LAP)’의 컬러 메이크 업 브랜드 ‘랩 코스(LAP COS)’를 런칭했고, 제이엔지코리아(대표 김성민)는 지난 6월 ‘시에로 코스메틱’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로만손(대표 김기석)이 ‘제이에스티나’의 화장품 버전 ‘제이에스티나 레드’를 런칭했고, 아비스타(대표 김동근)는 ‘BNX’의 화장품 버전을 개발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또 갤러리에이엠(대표 정경일)은 아티스트 브랜드 ‘육심원’으로 화장품 영역을 확대한다.
패션 업체들이 화장품 사업에 손을 대는 이유는 국내 시장이 매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고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국내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패션과 뷰티는 ‘멋’과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사업의 연관성이 높아 투자를 확대하는 분위기다.
로만손은 주얼리&핸드백 브랜드 ‘제이에스티나’의 화장품 버전 ‘제이에스티나 레드’를 지난 23일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에 처음 선보였다.
2003년 주얼리 브랜드로 시작해 핸드백, 향수까지 아이템을 확장한데 이어 올해 화장품으로 영역을 확대한 것이다.
로만손은 이번 ‘제이에스티나 레드’ 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유통을 확대하고 동시에 중국 시장까지 진출시킨다는 계획이다.
아비스타(대표 김동근)는 지난 17일 화장품전문기업 코스맥스(대표 이경수, 김재천)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중국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코스맥스는 화장품 제조전문업체로 연구개발과 상품개발, 제조 등을 담당하고 아비스타가 사업을 전개하는 방식이다. 특히 중국에서의 유통 노하우를 접목시켜 빠르게 사업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비스타 측은 “현재 중국의 화장품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패션과 뷰티의 결합은 가장 이상적인 조합”이라며 “중국 내 확보된 매장을 통해 우선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비스타는 현재 중국 내 1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그 중 고가 브랜드로 안착한 여성복 ‘BNX’의 브랜드명을 활용해 화장품 브랜드로 내놓을 생각이다. 유통도 자사 유통부터 시작해 향후 단독 매장까지 확대한다.
국내 대표 아티스트 브랜드 ‘육심원’은 현재 생활소품과 패션 아이템을 전개 중인데 화장품까지 영역을 확장한다. 핸드크림은 이미 출시됐고, 9월 중으로 색조 화장품과 기초 화장품 등을 단계별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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