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럭셔리 온라인 매출 두배?
투자 자문회사 맥킨지(McKinsey)와 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 협회인 알타감마 파운데이션(Altagamma foundation)의 최근 리서치에 의하면 지난 2014년 럭셔리 제품의 온라인 판매가 전체 럭셔리 매출의 6%를 차지하는데 그쳤지만 이 수치는 2020년에 이르면 두배로 증가, 2025년에는 약 3배까지 늘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럭셔리 e-커머스(의류, 주얼리, 시계 등)의 매출은 지난 2009년 40억유로(약 5조원)를 시작으로 4년후인 2013년에는 90억유로(약 11조2000억원), 지난해에는 140억유로(약 17조5000억원)로 증가, 전체 럭셔리 시장에서 파이를 급격히 키우면서 성장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년간 “럭셔리 제품의 온라인 판매는 해마다 평균 27% 신장하면서 오프라인 유통망의 7% 신장세를 가볍게 눌렀다”고 이번 조사 결과를 밝히면서 향후 럭셔리 e-커머스의 미래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알타감마와 맥킨지는 럭셔리 e-커머스 전체 매출이 5년 후인 2020년에는 두배로 증가해 현재의 6%에서 1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25년에 이르면 매출은 현재의 3배인 18% 로 증가하면서 금액은 700억유로(약 87조5000억원)로 늘어나 향후 e-커머스의 파이가 중국과 미국에 이어 럭셔리 시장에서 3번째로 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e-커머스가 럭셔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국가간에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영국의 경우 e-커머스가 럭셔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인데 비해 브라질의 경우는 2% 가 채 안되면서 그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고가 제품의 럭셔리 브랜드일수록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것이 덜 수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알타감마와 맥킨지는 「샤넬」 「까르티에」 「디오르」 등의 고가 럭셔리 브랜드의 온라인 판매 비중이 3.9%에 못미친 반면 「버버리」는 7.5%, 「마이클코어스」와 「롱샴」은 평균 8.5%에 이르면서 럭셔리 브랜드 사이에서도 가격 포지셔닝 별로 e-커머스 매출의 비중에서 차이가 났다.
위와 같은 맥락으로 제품의 섹터에 따라서도 인터넷상의 매출 퍼포먼스는 차이가 났다. 코스메틱과 레디투웨어 섹터의 온라인 매출 비중이 7.2%인 것에 대비, 상대적으로 더 고가인 시계와 주얼리의 온라인 매출 비중은 4.1%에 불과했다.
“럭셔리 브랜드들은 항상 e-커머스와 관련해서 신중하게 접근해왔고 인터넷과 디지털 비지니스는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 콘트롤에 실패한 것이라고 일반적으로 인식해왔다. 그리고 e-커머스는 그동안 일부 플랫폼들이 카피 제품 개발을 부추김(?)으로써 자사 브랜드를 위협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적극적인 진행을 꺼려온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긍정적인 뉴스는 대부분의 럭셔리 브랜드들이 앞으로 점점 더 디지털을 포용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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