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대리점 불공정 관행 도마 위
패션 대리점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최근 해피랜드 사태로 촉발된 위탁 대리점 체제의 여러 관행들이 회자되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특히 경기 침체로 대리점 운영이 어려워지자 과거에 당연하게 여겨지던 여러 관행들이 대리점에 불리하게 작용되면서 점주들의 집단 반발 형태로 표출되고 있다.
대리점주들의 불만 포인트는 불공정한 거래 관행으로 모아지고 있다.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여러 거래 관계가 존재하는데 그 과정에서 본사에게 유리한 관행이 적용된다는 것. 이런 경우 보통 영업 직원들의 구두 지시나 본사의 일방적 공문으로 결론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또 많은 대리점주들은 판매 수수료율에서의 불공정 관행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단체주문과 쿠폰 세일, 마일리지 등 계약서에 없는 매출에 대해서 본사에 유리하게 수수료율을 적용하거나 세금 부담을 대리점에게 떠넘기는 관행에 불만을 토로한다.
이와 함께 중간관리자의 급여도 도마에 올랐다. 보통 중간관리자들은 급여를 매출의 일부를 퍼센트(%) 방식으로 지급받는데 총 급여가 높은 경우 이를 일방적으로 조정하거나 계약 기간 종료와 함께 수수료 조정이나 일정액으로 전환하는 등의 관행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패션업체들은 이에 대해 계약서가 존재하는 한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웬만한 내용들은 대부분 계약서에 명시됐고 일부 대리점들과의 편법적인 비공식적 구두합의들이 문제의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업체 관계자는 “대리점주들도 여러 가지 문제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적용하려 한다. 요즘 세상에 강압에 의한 거래관행이 성사될 수도 없다. 일부 업체의 문제를 일반화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반면 한 대리점주는 “계약서에 여전히 갑과 을의 관계가 존재한다. 합리적이어서 계약한 것이 아니라 대리점을 하기 위해서 계약서에 사인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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