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면세점 2차 대전 스타트
서울 시내 면세점 운영 허가권을 놓고 대기업들의 경쟁이 다시 시작됐다.
관세청은 롯데면세점 본점과 월드타워점, 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 신세계 부산 조선호텔면세점의 특허가 오는 11~12월을 기점으로 만료됨에 따라 오는 9월 25일 서울 3개, 부산 1개 등 시내 면세점 특허 입찰 접수를 마감한다.
이 중에서도 지난 7월 호텔신라 ․ 현대산업개발과 한화갤러리아가 사업권을 딴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에 관심이 몰리고 있는데 기존 사업자인 롯데면세점과 SK네트웍스가 수성전을 펼치고 두산, 신세계 등이 새롭게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면세점 유치 참여를 선언한 곳은 두산으로 지난 2일 면세점 사업 진출을 위해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 신청을 한다고 밝혔다.
두산은 동대문 두산타워에 입지를 추진해 기존 쇼핑몰은 유지한 채 다른 층을 활용할 예정이다. 두타에 면세점이 들어서면 동대문 지역 관광과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동대문 지역은 쇼핑, 교통 인프라와 외국인 관광객 방문 선호도 등을 고려할 때 면세점 입지로 최적의 조건”이라고 전하며 “우리나라는 관광 허브가 명동에 한정돼 있다”며 “동대문 지역의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면세점 입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동대문 두타 쇼핑몰을 16년간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로 두타를 연간 700만 명 외국인이 방문하는 랜드마크로 성장시킨 만큼 그 역량을 바탕으로 동대문 지역이 명동에 이어 서울의 제2 허브 관광지로 성장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두산이 유통사업 관련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서울 면세점 사업권 2개를 쥐고 있는 롯데그룹이 경영권 분쟁으로 흔들리고 있는 점이 호재로 작용, 사업권 획득에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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