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투자는 이제 시작 단계
최근 중국 경제는 위안화 평가 절하, 주가 폭락 등 어수선하지만 대형 의류 브랜드들, 특히 패스트 패션의 중국 투자 확대가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다는 현지 진단이 나왔다.
유니클로의 야나이 회장은 중국 증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우리는 경제보다는 날씨 예기를 더 자주 한다”며 최근 사태와 상관없이 중국 시장 확대를 서두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상당 기간 매년 100개 이상씩 매장수를 늘려 궁극적으로는 전체 매장수가 일본보다도 3배가 많은 3천개에 달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클로의 현재 중국 매장 수는 370여개로, 올 8월말 마감의 중국과 대만, 홍콩을 포함한 중화권 매출 목표를 지난해 2,80억 엔보다 10,000억 엔 가까이 늘어난 3,000억 엔(24억 달러)으로 잡고 있다. 패스트 패션 H&M의 경우 올해 400개 신규 매장 오픈 계획을, 중국과 미국 위주로 진행시키고 있다.
H&M은 지난 2007년 중국에 진출한 이래 지난 해에만 69개 매장을 새로 오픈해 현재 전체 매장 수는 271개에 이른다.
마케팅 초점을 포화 상태의 미국보다는 해외에 맞추고 있는 미국 GAP의 경우 GAP 차이나, 올드 네이비 차이나 등의 신규 매장 오픈에 힘을 쏟고 있다.
연내에 중국시장에 초점을 맞춰 스포츠 브랜드 애슬레타 등을 포함해 115개 매장을 신규로 오픈할 계획이다. GAP은 현재 100개 이상의 GAP 브랜드 매장과 10개 올드 네이비 매장을 운영중이다.
스페인 패스트 패션 인디텍스의 자라는 현재 501개의 자라 매장을 중국에서 운영 중이다. 스페인 다음으로 매장수가 많다. 신규 매장 전체의 40%이상을 중국에 집중 투자해왔으며 올해도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형 의류 브랜드, 패스트 패션이 중국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유는 중국 중산층의 증가와 더불어 가처분 소득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 중국이 머지않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제1의 의류 시장이 될 것이라는 시장 잠재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제니스 오피미디어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중산층 인구가 2012년 1억2,500만 명에서 오는 2020년에는 3억5,600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오는 2017년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1위 의류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인도 와지르 연구소에 따르면 중국 의류시장 규모는 2013년 현재 1,650억 달러에서 오는 2025년에는 5,400억 달러로 미국2,850억달러, EU-27개국 4,400억 달러 등을 제치고 세계 시장 점유율 26%로 1위 시장이 될 전망이다. 2013년 현재 미국 의류시장 규모는 2,300억 달러로 조사됐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