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토종 사모 펀드 MBK에 팔렸다

2015-09-15 00:00 조회수 아이콘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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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토종 사모 펀드 MBK에 팔렸다
 

 
국내 서열 2위의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국내 토종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에 팔렸다. 
 
MBK는 지난 7일 해외 투자자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영국 테스코로부터 홈플러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7조2천억원으로, 국내 M&A(인수합병) 역사상 최대 규모다. 지분 100%를 5조8천억원에 매입하고 차입금 1조 4천억원을 떠안는 방식이다. 
 
MBK파트너스는 패션 유통 업계에 익숙한 이름이다. 지난 2013년 평안으로부터 분리, 독립한 아웃도어 ‘네파’를 인수한 바 있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140개와 SSM(수퍼수퍼마켓) 익스프레스 375개점, 편의점 327개 등을 운영 중이다.
 
대형마트와 익스프레스, 7000여개 테넌트 임대매장, 온라인 쇼핑을 포함한 연도별 매출은 2011년 11조 7천억원, 2012년 11조 6천억원, 2013년 11조 5천억원, 2014년 11조 4천억원으로 매년 1천억원 씩 적자가 누적됐다.
 
홈플러스는 2012년부터 2년 동안 점포 및 물류센터 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공격적인 리뉴얼과 신규 사업에 투자해 왔다. 2012년 영등포점, 금천점, 동수원점, 부산 센텀시티점을, 2013년에는 신선물류센터, 공산품 물류센터를 매각한 바 있다. 뒤이어 삼성SRA자산운용에 부천 상동, 수원 영통, 인천 작전, 대구 칠곡 4개 점포를 6천3백억원에 매각하고, 매각 후 15년간 일괄 재 임대 계약을 통해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작년 리테일테인먼트(리테일+엔터테인먼트) 컨셉을 바탕으로 몰 형태로 리뉴얼한 15여개 점포는 종전 대비 실적이 평균 50%가량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이 중 부산 아시아드점, 인천 작전점, 대전 둔산점, 대구 성서점은 아예 신개념 쇼핑몰 ‘더플러스몰’로 전환했는데 이후 동기간 대비 매출이 평균 30% 정도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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