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체 쌓이는 재고 속수무책

2015-09-15 00:00 조회수 아이콘 1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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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유업체 쌓이는 재고 속수무책






섬유업체들이 쌓이는 재고에 속수무책이다.

업계에 따르면 섬유업체들이 재고량을 줄이기 위해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큰 실효는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출 부진에다 내수 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판로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섬유 수출은 올해 한 번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섬유류 수출은 전년 대비 -6.7%를 시작으로 6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1~6월 누계 섬유류 수출은 총 72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하락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소섬유업체들은 쌓이는 재고에 한숨만 늘어나고 있다.

대구 중견섬유업체인 신라섬유는 수출 부진으로 섬유공장 생산 중단 기한을 더 늘렸다. 이 회사는 재고량 축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7월 14일부터 두달 간 일시적으로 공장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내년 1월까지 재연장에 들어갔다.

A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 회사는 일반 폴리에스터 등 범용성 제품의 경우 이미 적정 재고 수준을 넘은지 오래다.

A사 사장은 “고기능성 제품만 일부 주문이 들어올 뿐 범용성 제품은 해외수출길이 사실상 막혀버린 실정이다”고 말했다.

특히 범용성 제품인 폴리에스터는 화섬 전체 재고의 50%를 넘어서면서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한 업체 대표는 “국내 최대 원부자재 판매처인 동대문종합시장의 수요는 수출내수 부진이 장기화 되면서 지난해 비해 절반이 가까이 줄었다”며 “일부 업체들은 노마진 판매에 나서면서 재고처분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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