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명품 세일 두 자리 신장

2007-09-05 09:45 조회수 아이콘 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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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명품 세일 두 자리 신장


명품 시장은 역시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은 지난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여름휴가 기간에 맞춰 일제히 명품 세일에 들어갔다.

각 백화점들은 백화점협회 협의를 통해 여름 정기 바겐세일 기간은 예년보다 5일 가량 줄였지만 명품군은 각 브랜드별로 기간의 차이를 두고 세일을 진행 두 달 가까이 지속됐다.

명품 업체 관계자는 “싱가폴, 태국, 홍콩 등이 쇼핑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정부가 나서 5월부터 쇼핑 축제를 열고 8월 초까지 대대적인 명품 세일에 돌입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명품 세일 시점을 그에 맞춰 잡았고 기간은 예년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두 달여에 걸친 세일 결과 각 백화점 명품군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를 넘기는 높은 신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는 본점과 명품관 애비뉴엘에서 20%대 신장률을 기록했고 현대는 11개 전점 기준 15% 가량 신장했다. 

신세계 역시 신규 오픈한 죽전점을 제외한 전점에서 명품군이 20% 이상 신장했고 갤러리아도 이스트에서 13% 정도 신장했다.
 
지방권도 명품 소비 대열에서 뒤지지 않아 대구백화점은 명품군이 전년동기대비 15~20% 이상 신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가장 많이 팔려 나간 상품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온 잡화로 핸드백과 지갑의 비중이 컸고 신발이 뒤를 이었으며 시계와 보석류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비해 판매량이 많지 않았다.

명품 브랜드에서 라이센스로 전개하는 선글라스는 바캉스 시즌을 맞아 각 백화점 별로 무려 30~50% 신장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신장폭이 예상보다는 크지 않다. 올 여름 해외 여행객 수가 사상최고를 기록하는 등 명품 수요가 동남아시아와 일본으로 많이 빠져 나갔기 때문이다. 바캉스 세일까지 진행한 면세점이 30% 이상 신장한 것도 해외 원정 쇼핑이 크게 늘어난 결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2007.9.5/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