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통 업계가 ‘옴니채널’을 주목하고 있다.
‘옴니채널’은‘모든’을 뜻하는 옴니(Omi n)와 제품의 유통 경로를 의미하는 채널(chammel)의 합성어로, 오프라인, PC, 모바일 등 여러 개 쇼핑 채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소비자에게 일관성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옴니채널은 인터넷의 발달과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탄생했다. 특히 스마트폰은 소비자가 멀티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주면서 쇼핑의 패러다임을 혁신적으로 바꿔놓았다.
현재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83%, 매장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해 가격 비교, 쿠폰 조회 등을 하는 고객은 8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은 다양해진 유통 채널을 통해 꼼꼼하고 현명한 쇼핑을 하게 됐고 유통업계는 이들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는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옴니채널을 꼽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신성장동력으로 옴니채널 구축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지난 7월 30일 중계점에 드라이브 앤 픽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PC나 모바일 앱으로 상품을 주문한 뒤, 매장 내 데스크를 방문해 상품을 수령 받는 것이다. 종전 상품을 찾기 위해 매장을 방문하는 방식에서 한 단계 진화한 것으로, 자동차 밖으로 나가지 않고 데스크에서 주문한 물건을 받을 수 있다.
한 달간 이 데스크를 찾은 방문객 수는 300명에 달한다. 롯데마트는 연내 1~2개 점포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차세대 유통 모델로 IT와의 융합을 강조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지난 7월 신세계 온-오프라인에서 사용 가능한 간편 결제 앱인 SSG페이를 선보였고 최근에는 전자영수증 기능을 포함한 3세대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
SSG페이는 충전을 해놓고 현금처럼 사용할 수도 있고, 신용카드처럼 후불로 계산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SSG닷컴에서 구매한 상품을 백화점에서 찾아갈 수 있는 매직픽업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본점, 강남점, 인천점, 경기점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내 전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픽업 서비스 뿐 아니라 65개점에 키오스크(무인 정보 단말기)를 설치해 고객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고르고 집으로 배달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피자, 케이크 등 델리 제품만 다뤘지만 전 품목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또 최근 이베이코리아와 제휴를 맺고 G마켓과 옥션에 입점했으며, 빠른 배송이 가능한 광속(光速) 배송 관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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