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중앙로 - 지역 축제로 유동객 소폭 증가
8월에는 6월 수준으로 유동 객이 없어 침체된 분위기였으나,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지역 축제 ‘댄스 페스티벌’로 증가했다.
입점 고객 수도 전월보다 두 배 정도 늘어 매출 신장에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전년 대비 기준으로는 대부분 브랜드가 20~30% 매출이 빠지면서 실적을 개선하지 못했다. 상권 자체가 위축되고 9월 추석이 작년보다 늦어진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주차장 시설이 협소한 이유도 있다. 패션 매장이 있는 A도로와 B도로 인근에 유료 주차장밖에 없으며, 무료 공용 주차장은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10여개의 공실 점포는 여전하고 건물주들은 상권의 분위기를 반영해 월세를 20% 정도 하향 조정해주고 있는 추세다.
상인회가 정기적으로 열고 있는 문화의거리 축제와 직거래 장터는 유동 인구를 소폭 늘리는 효과를 내고 있지만, 패션 매장으로까지 이어지지 않고 있다. 2, 7일 장날 특수에도 중장년층 고객 위주로 몰려 이들을 타깃으로 한 ‘올포유’나 ‘크로커다일레이디’ 등 어덜트 캐주얼 브랜드만 매출 상승에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미 문화로 - 모다아울렛 개장 여파 미미
지난달 4일 오픈한 모다아울렛 구미 김천점은 당초 우려와 달리 문화로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 곳 유동인구는 물론 영업 중인 매장의 매출 상황이 아울렛 오픈 이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 다만 문화로와 모다아울렛 모두 영업 중인 브랜드의 경우는 매출에 크게 타격을 받았다.
상당수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해서 제품을 피팅만 하고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모다아울렛에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다아울렛과 문화로는 직선거리로 약 3km다. 모다아울렛으로 흡수된 매장이 비교적 많은 동곡로는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3개월 연속 하락 하다가 지난달 추석과 가을 신상품 입고로 인해 매출을 10~20% 상승했다.
하지만 전월대비해서는 10% 역신장했다.
스포츠 브랜드의 키즈 전문 매장도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다. ‘뉴발란스 키즈’가 빠르게 자리를 잡아 간 이후 최근 ‘아디다스 키즈’ 매장이 들어섰다. 이 매장 역시 오픈 초반부터 판매 반응이 뜨거웠다.
여전히 브랜드 보다는 보세 매장 출점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철수한 ‘펠틱스’ 자리에 보세의류 ‘주니’가 입점 됐다.
지난 한달 동안 가을 시즌이 시작되자, 맨투맨 티셔츠, 후드 집업, 후리스, 가디건 류가 판매를 주도 했다. 하의는 면바지와 청바지가 예년과 비슷하게 꾸준했다.
청주 성안길 - 흥업백화점 매각 무산
흥업백화점의 매각이 무산되면서 상권 전체가 뒤숭숭하다. 지난 4월 LS네트웍스로부터 흥업백화점을 인수한 ㈜건동이 잔급 지급 시일인 지난 달 23일 대금 117억원을 지급하지 않아 계약이 최종 파기된 것.
당초 건동 측은 9월 초 아울렛몰로 재개장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으나 흥업 백화점 건물을 담보로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 성사되지 않아 파기에 이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흥업백화점은 빈 건물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
지역 축제와 행사가 9월 중 집중적으로 이어졌지만 성안길 유동객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주말 유동객이 늘어났지만 매출은 전달과 비교해 별 차이가 없다.
‘유니클로’‘에잇세컨즈’‘후아유’‘스파오’‘원더플레이스’ 등 여전히 가격이 저렴한 SPA와 편집숍에 고객이 몰렸다.
최근 롯데시네마가 용암동 옛 월드코아 부지에 가칭 센트럴시네마(복합문화시설) 8개관 1303석을 다음 달 착공해 내년 하반기에 문을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권 공동화에 대한 우려가 늘고 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