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모바일 매출 고신장...위기일까 기회일까

2015-10-07 00:00 조회수 아이콘 2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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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쇼핑 모바일 매출 고신장...위기일까 기회일까





홈쇼핑에서도 모바일 채널의 파워가 나날이 강해지고 있다.

GS홈쇼핑, CJ오쇼핑, 롯데홈쇼핑, 홈앤쇼핑 등 주요 홈쇼핑사들이 공격적으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버전을 개발하고 홍보한 덕에 점차 모바일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4조3천3백억원으로 전년대비 11.3% 증가한 반면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190억원으로 52.4% 증가했다. 이처럼 고성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게 바로 홈쇼핑 모바일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주요 홈쇼핑사들의 전체 매출 비중이 20~40%에 달하며 전년대비 신장률은 10~20%로 조사됐다. 2년 전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더욱 크다. 

GS, CJ오쇼핑, 현대, 롯데 등 주요 6대 홈쇼핑사들이 제휴한 ‘홈쇼핑모아’는 2013년 2월 출시됐는데, 다운로드수가 지난 1월 100만, 9개월만인 지난달 200만 건을 돌파했다. 

이는 각사는 모바일 앱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으며,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홍보와 각종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홈쇼핑사들이 모바일 채널 활동에 적극적인 데는 최근 TV 시청자들이 급격히 줄어든 반면 스마트폰 이용 인구는 증가한데다 인터넷 이용자들이 모바일 쇼핑으로 흡수되면서 필수적인 상황이 된 셈이다. 사실상 떨어지는 홈쇼핑 시청률에 매출을 보존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라는 것.

GS홈쇼핑 관계자는 “생방송 판매 중 모바일로 구매하는 고객 비중이 30%를 웃돌고 있다”고 전했다. CJ오쇼핑은 현재 40% 이상으로 끌어 올리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GS홈쇼핑 역시 전사적으로 매년 30%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 채널에 공을 더 들인데 대해서는 협력사들과 미묘한 온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브랜드 업체 관계자는 홈쇼핑 업계의 치열한 모바일 선점 경쟁에 대해 입점 업체 입장으로써는 기회이자 위협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수수료는 홈쇼핑사별로 모바일이 방송 보다 낮거나 같은데, 모바일은 온라인과 비슷해 할인과 사은품 제공이 더 빈번하게 이뤄져서 사실상의 수익성은 별로라고 진단했다.

중고가 브랜드인 경우는 모바일앱 고객 대부분이 중저가 선호가 높아, 재고나 모바일 전용 상품 개발이 수반돼야 한다. 판매 채널은 물론 기획 상품까지 늘어나면서 효율 면에서는 다소 메리트가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모바일 채널 판매를 진행한다 해도 매출이 크게 늘지 않고 오히려 홈쇼핑 주문 수만 줄어들 게 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모바일 플랫폼을 갖춘 업체일 경우는 고객이 분산되고 오히려 마진은 더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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