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미디어 & 커머스 新 플랫폼!

2015-10-13 00:00 조회수 아이콘 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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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 미디어 & 커머스 新 플랫폼!





그동안 ‘좋아요(like)’와 ‘팔로우(follow)’만이 존재하던 소셜 미디어에서 이제 ‘판매’와 ‘수익’이 키워드로 떠올랐다. 페이스북이 지난해 7월 플랫폼상에서 유저들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시작한 이래 유사 소셜 사이트인 핀터레스트(Pinterest)와 인스타그램(Instagram)도 올해 중반부터 ‘구매(buy) 버튼’을 추가했다.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광고를 실제 판매로 연계해 소셜 네트워크에서 매출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소셜 미디어는 이제 본격적인 커머스 장소로 변화하고 있다. 젊은 밀레니얼에게 가장 인기 있고 패셔니스타들의 머스트 해브가 된 인스타그램은 현재 브랜드들이 가장 눈독을 들이는 미디어로 떠올랐다. 
처음에는 유저가 만든 비주얼 콘텐츠를 공유하는 소셜 네트워크를 위한 플랫폼이었지만 지난해부터 일부 브랜드의 광고를 게재하면서 인스타그램은 수익을 만드는 미디어가 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부터는 ‘숍 나우(shop now)’ 버튼을 론칭해서 광고 피드(feed)에 등장하는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인스타그램은 본격적인 소셜 쇼핑 사이트로 발전하고 있다


패션 브랜드 관심 집중 2조8000억원 수익 기대
이제 인스타그램상의 브랜드와 상품 광고 이미지에는 구매하기(shop now), 자세히 알아보기(read more), 지금 설치하기(브랜드의 미니 앱) 등의 버튼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뷰어는 상품 정보를 바로 확인하거나, 구매를 용이하게 해 주는 앱 등을 설치하게 된다. 구매하기를 클릭하면 브랜드의 이커머스 사이트로 이동하고 거기서 비용을 지불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아직은 결제가 인스타그램 앱 내에서 직접 이루어지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머지않아 가능할 것으로 본다. 론칭과 함께 화제가 된 구매하기 버튼은 인스타그램 내 광고의 본질과 성격을 완전히 바꾸는 계기가 되고 있다. 광고주들이 오랫동안 원해 온 ‘광고에서 구매로 전환’하는 니즈를 충족하는 것이다. 
이처럼 실제로 판매가 가능한 장치를 제공함으로써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케팅하는 브랜드와 인스타그램 측 모두가 수익을 만들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광고 수익을 늘리기보다는 유저를 확대하는 데 포커스를 두던 인스타그램이 광고와 판매를 통해 수익을 만드는 커머스의 방향으로 전환한 데는 모기업인 페이스북의 인프라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페이스북 인프라 사용하는 강력한 플랫폼으로
지난 2012년 세계 최대의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인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을 약 1조2000억원($1bn)에 인수한 후 인스타그램에 광고를 소개했고, 이를 신중하게 확장하면서 눈에 띄는 매출을 만들고 있다. 유저 규모 면에서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과는 비교가 안 될 만큼(3억명 vs 14억명) 작지만 그 잠재력은 매우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케터(eMarketer)는 오는 2017년까지 인스타그램의 광고 수익은 페이스북 수익의 30%에 육박하는 2조8000억원($2.39bn)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몇 년간 여러 개의 스타트업 비즈니스를 인수했지만 인스타그램이 최고의 수확이라고 분석가들은 입을 모은다. 3억명의 인스타그램 유저들은 다른 소셜 미디어에 비해서 집중도가 높고 액션이 많은 특징을 보이기 때문이다. 
리서치 결과(Socialbakers Research/Forrest Research)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유저가 라이크(like), 코멘트, 리그램(re-gram: 다른 사람의 포스트를 다시 포스팅하는 것)하는 비율은 3.1~4.2%로 이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0.7% 이하에 비해 현저히 높다. 이처럼 유저의 인스타그램에 대한 연계율이 높은 것은 브랜드들이 인스타그램 미디어에 집중하는 중요한 이유가 된다.

영 제너레이션에게 어필, 페이스북보다 파워풀?
인스타그램은 어느 미디어보다도 젊은 유저가 지배적이다. 자료(eMarketer)에 의하면 인스타그램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층은 18~29세의 영 밀레니얼로 이 인구의 약 절반 정도가 인스타그램 유저로 알려졌다. 이 연령 그룹에서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수에 비해 두 배나 높은 숫자다. 
더구나 12~24세의 미국 인구 중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비중은 60%에 육박함으로써 미래의 소비자 그룹에 가장 중요한 소셜 미디어는 페이스북이 아니라 인스타그램인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소비자들과 연계하는 것이 염원인 패션 브랜드들이 인스타그램을 타깃으로 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끊임없이 자신의 셀카(셀피, selfie)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포스팅하는 인스타그램 세대는 스스로를 온라인 셀러브리티로 만든다. 무엇을 입었는지 어디에 가는지를 끊임없이 보여 주는 셀카 제너레이션인 영 밀레니얼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외모와 라이프스타일을 자랑하는 것이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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