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흑자 전환이 목표입니다”
크레송(대표 신봉기)의 남성복 ‘워모’사업부 직원들의 하나같은 대답이다. 그럴듯하게 꾸민 다른 말이 있을 법도 하지만 ‘워모’사업부 직원들은 현실을 직시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석촌동 크레송 사옥에 있는‘워모’사업부를 찾았다. 사업부는 25명으로 새로운 얼굴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 회사는 최근 화려한 전성기를 구가했던 ‘워모’의 부침이 심해지자 리뉴얼 프로젝트와 함께 인적 쇄신에 나섰다. 올해와 내년까지 적자 영업이 기정사실이지만 새롭게 가세한 상당수 직원들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직원들 스스로 과거의 틀을 깨고 업무 방식을 개선하며 분위기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남성복 시장에서 커머셜 디렉터로 정평이 난 신광철 상무를 지난해 말 사업 총괄 본부장으로 영입하면서 변화는 시작 됐고, 영업, 상품기획, 디자인실 등 파트별 개편이 단행됐다. 영업은 이 회사 입사 16년차인 심우종 부장이 새롭게 팀장을 맡으며 새 국면을 맞았다. 팀 구성도 과거와는 다르게 백화점과 아울렛 유통 부문별로 이원화 했다.
동시에 아울렛 유통을 올해 크게 늘리면서 각 유통 채널별로 집중력을 높이고 있다. 심우종 부장은 “부서간 소통이 전과 다르게 상당히 원활해졌다. 영업과 상품기획팀 모두 누적 손실을 줄이겠다는 공통된 의견을 갖고 시즌을 시작해 저조한 실적에도 팀 분위기는 밝다”고 말했다.
상품기획팀은 톰보이, 원풍물산에서 이미 신 상무와 손발을 맞췄던 곽윤희 차장이 합류해 재정비 작업에 착수 했다.
특히 이번 추동시즌 컬렉션 기획을 통해‘워모’가 지닌 장점을 극대화 시켰다. 종전 고객들의 수요 기반에 맞추는 동시에 브랜드를 대표할 수 있는 아이템 개발에 집중 한 것.
신광철 상무는 “상황은 녹록지 않지만 2년 안에 흑자 전환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 곳에 새롭게 모인 인력들이 모두 업계 최정예 맴버인 만큼 방향만 명확하다면 어려울 것이 없다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자신감과 사기가 절정에 달해 있는 ‘워모’사업부는 백화점과 탄탄한 아울렛 매장을 확대하고 조기에 목표를 채워 재도약에 성공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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