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골프웨어, 10월 최대 신장율 기록
백화점 골프PC 매출이 10월 (18일 기준) 큰 폭으로 뛰었다.
백화점별로 살펴보면 롯데가 전년 대비 19.8%, 신세계가 18.9%, 현대가 2.6% 상승했다.
이번 춘하시즌(3~8월) 빅3 백화점의 골프PC 매출이 1.7% 역신장한데 이어 9월에도 롯데가 -8.3%, 신세계가 -10.3%, 현대가 0.1%의 신장률로 회복세가 예상보다 미진하게 나타났으나, 성수기인 10월 큰 폭의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이는 10월 초 백화점 세일 기간에 맞물려 열린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로 점포당 집객력이 높아진 가운데 골프계의 월드컵이라 불리는 ‘2015프레지던츠컵’이 개최되는 등 다양한 호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하락 폭이 컸던 기저효과로 뚜렷한 실적을 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 배경에는 고객의 소비 패턴 변화가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경쟁 구도에 있는 아웃도어에 식상해진 고객들이 골프웨어의 감도 있는 캐주얼 착장으로 눈을 돌리며 일부 회귀하고 있다는 분석이 따르고 있다.
이 기간 신장 폭이 가장 컸던 브랜드는 올드한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상품에 대대적인 변화를 준 곳들이다.
슈페리어의 ‘SGF67’이 1위로 51%, 뒤이어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잭니클라우스’가 39.6%, 비엠글로벌의 ‘울시’가 32.6% 신장했다.
슈페리어는 지난 5년여 동안 기능성 라인 ‘SGF67’을 점진적으로 확대해오며 체질을 개선해온 효과를 제대로 보았다. ‘잭니클라우스’도 자사 남성복 ‘시리즈’와 ‘커스텀멜로우’의 캐주얼 감성을 수용해 젊은 감각을 높인 골프 캐주얼로 고객에게 어필했다.
점평균 매출로 보면 최근 3~4년간 독보적으로 정상의 자리를 꿰차온 크리스패션의 ‘파리게이츠’가 7천2십만원대로 선두에 올랐으며, 뒤이어 ‘SGF67’이 6천9백만원대, 데상트코리아의 ‘르꼬끄골프’가 5천7백만원대를 기록했다.
여전히 시장 점유율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어 온 일본산 골프웨어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진효 SGF67사업부 이사는 “매출 성장률이 커진 만큼 신규 골프웨어의 진입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며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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