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대형사, 남성복 신규 사업 재개

2015-10-27 00:00 조회수 아이콘 2125

바로가기
패션 대형사, 남성복 신규 사업 재개




패션 대형사들이 오랜만에 남성복 신규 사업을 재개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삼성물산이 신규 사업부를 꾸리고 런칭 준비에 착수했으며 LF와 코오롱FnC, SK네트웍스 등도 남성복 틈새 시장에 대한 조사를 펼치고 있다.

이 같은 재개 분위기는 슈트와 같은 전통 품목이 약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편집숍과 온라인플랫폼 등 리테일 시장이 확대되면서 남성복 분야의 틈새가 적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일부 업체들은 직접 기획·생산한 PB를 편집숍에 복합 구성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시장 분위기에 따라 탄력적인 상품 기획과 인큐베이팅 과정을 통해 추가 확장이 가능하다는 판단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글로벌 패션 1본부를 통해 남성복 ‘맨 오브 더 분’(가칭)의 내년 가을 런칭을 준비중이다.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명품 편집숍 ‘분더샵’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남성복 전문 편집숍이다. 해외 브랜드를 매입하는 형태와 직접 기획·제조 하는 형태를 동시에 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의 배우자이자 1본부 본부장인 문성욱 부사장이 이번 사업을 지휘하고 있다.

문부사장은 신세계 패션 사업을 더욱 확장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후속 사업들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맨 오브 더 분’과 별개로 신규 남성복 ‘수트서플라이’의 런칭 작업도 문 부사장이 직접 챙기고 있다. 이를 위해 ‘엠포리오 아르마니’ 브랜드 매니저를 지낸바 있고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란스미어’ 디렉터로 활약했던 남훈 씨를 디렉터로 기용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청담동에 사무실을 마련한 해외상품사업부를 통해 신규 남성복을 준비중이다.

기존 여성사업부 전략팀장으로 근무해 온 임옥영 팀장이 TF팀을 맡아 국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유통 방식도 홀세일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다.

홍콩 레인크로포드 백화점을 거쳐 한화갤러리아 MD디렉터로 근무했던 진 콜린(Jean colin) 상무를 영입, 해외 시장 진출을 런칭과 함께 추진해 보겠다는 것.

진 콜린 상무는 현재 해외사업담당에서 상품본부 글로벌 익스텐션 팀장으로 보직을 옮긴 상태다.

해외 상품본부에서 근무했던 박철규 상품본부장(전무)과 함께 신규 사업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LF는 온라인과 편집숍을 결합한 새 비즈니스 방식을 놓고 사업 타당성을 점검 하고 있어 향후 대형사 간의 자존심을 건 경쟁이 예고된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