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은행동 - 의류 매장 철수한 자리 F&B가 대체
의류 매장의 철수가 늘고 그 자리를 F&B 브랜드가 채우고 있다.
아웃도어와 스포츠 위주로 조성됐던 골목 상권은 ‘라코스테 라이브’, ‘숲’, ‘게스’ 등 3~4곳을 제외하고 상당수가 매장을 철수 했다. 철수된 점포에 새 브랜드가 채워지지 않으면서 공실 상태다.
공실 상태가 이어지는 또 다른 원인으로는 집객력과 매출 대비 여전히 높은 임대료 가 꼽히고 있다. 임대 점포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들의 수익률은 크게 낮아지면서 새로 매장을 내려는 시도 자체가 크게 줄어든 탓이다.
반면 대로변 소형 매장의 경우 카페와 베이커리 등 F&B가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탈율이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행점 김상용 사장은“패션 가두 상권으로서의 입지는 상당히 위축된 상태다. 많은 의류 매장이 이미 업종을 전환했는데 현재 분위기를 봐서는 향후 이탈이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스트리트 캐주얼‘반스’가 철수한 자리에 프렌차이즈 카페가 들어섰고, 중앙로에서 성심당 베이커리로 이어지는 보세 의류 매장 거리에도 F&B 업종 비중이 크게 늘었다.
수원 남문 - 유동객 늘었지만 화장품, 먹거리에 몰려
수원남문로데오거리와 팔달문 일대는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최근 3년 새 가장 월등한 집객력을 보여주고 있다. 거리 공연 등 상인회가 주도해 매 주말 이어지는 행사와 지역사회 연계 축제로 수원시민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늘어난 방문객들이 가두 패션매장들에게는 그다지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저가 화장품과 식음료 매장이 호황을 누리고 일부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 정도가 추석 이후 점퍼와 트레이닝 웨어, 운동화 판매량 급증으로 여름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주중 상권 공동화는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다.
로데오거리에도 최근 진행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참여하는 패션 매장이 많았지만 역시 스포츠, 화장품만 효과를 크게 봤다. 패션 브랜드 점주들은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호의를 가지고 있지만 가두상권을 지킬 안전장치를 먼저 마련해줘야 한다는 의견이다. 물량과 가격공세를 펴는 대형유통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편 상인회는 수원시의‘Next 경기 창조오디션 공모사업’에 로데오거리 활성화 사업안으로 도전, 2차 실사까지 받았으나 시의회 승인을 얻지 못해 새로운 사업안을 준비하고 있다. 종전 사업안은 패션이 중심이 된 만큼 명품거리 스카이 스크린, 아트분수, 프로젝션 월 등 랜드마크 시설 도입과 수원화성을 활용한 도시경관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충주 성서동 - 주말 매출, 평일의 1.5배
지난 달 지역 문화 행사로 이탈했던 유동 인구가 다시 유입되면서 상권이 활기를 되찾았다.
상당수 브랜드가 선선해진 날씨 덕분에 가을 신제품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며 전년 대비 소폭 신장했다.
다만‘코오롱스포츠’와‘케이투’등 아웃도어 브랜드는 역신장하며 작년보다 단위당 효율이 떨어졌지만 외형은 여전히 상위권이다. 대동소이했던 평일과 주말 매출이 점점 큰 차이를 보이기 시작했다. 집객력은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까지 가장 좋았는 데 평일 대비 매출이 1.5배 정도 높게 집계됐다.
임대료는 메인 거리 점포를 중심으로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매장 월세는 전년보다 약 1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매장이 10년 이상 오랫동안 운영돼온 곳으로, 고정 고객 위주로 매출을 내고 있어 공실은 찾아보기 힘들다. 반면 외곽에는 지난 여름 철수한‘콜롬비아’매장 등 1~2곳의 공실 점포가 있는데 간판 없이 단기 행사판매매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상인연합회는 복개천 복원공사로 협소해진 주차장 시설을 넓히기 위해 현대타운(지하2층~지상2층) 내 주차장을 공용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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