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S/S 뉴욕컬렉션 리뷰

2015-10-30 00:00 조회수 아이콘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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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들썩, 20대 열광 잡화브랜드는?





「만수르가브리엘」부터 「조슈아샌더스」까지. 요 몇 년간 SNS를 뜨겁게 달군 잡화 브랜드 주인공들은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버킷백, 니트백, 캐릭터 슬립온 등 원 아이템으로 잡화계를 평정(?)한 주인공들은 모두 론칭 2~3년 차 신예 스타들이다.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드는 사람에 따라 다른 매력을 발산하게 하는 「만수르가브리엘」, 오리엔탈리즘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무중구시스터즈」, 2030 여성들이 가장 갖고 싶어 하는 에코백 주인공 「마가렛호웰」.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는 「델핀들라퐁」과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캐릭터로 행복한 기분을 주는 슬립온 「조슈아샌더스」! 

개성 넘치고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스타덤에 오른 이 브랜드들은 원 아이템으로 히트한 뒤 점진적으로 아이템 익스텐션을 시작하고 있다. 

「만수르가브리엘」 버킷백 신드롬, 슈즈까지 도전

“아랍 부자 만수르가 만든 가방인가요?” 독특한 이름 때문에 매번 똑같은 질문을 받는 「만수르가브리엘」. 알고 보면 아랍 부자 만수르와는 전혀 상관없는 ‘버킷백’ 돌풍의 주인공이다.

2012년 론칭한 「만수르가브리엘」은 레이첼 만수르와 플로리아나 가브리엘 자매가 론칭한 브랜드다. 이탈리아에서 출발한 이 브랜드는 국내에 버킷백 대표 주자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토트백, 버킷백, 백팩, ACC까지 다양하게 나오는 토털 잡화 브랜드다. 

브랜드 시그니처 아이템인 버킷백은 이탈리아 최고급 송아지 가죽을 사용해 두툼한 통가죽의 느낌을 생생하게 살렸다. 여기에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어느 착장에도 자연스럽게 매치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컬러 또한 블랙부터 베이지, 팝 컬러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여기에 내피 컬러는 외피와 대조되는 색으로 가져가 은근슬쩍 브랜드의 개성을 뽐내는 디자인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는 분더샵을 통해 공식 판매됐으나 이미 해외직구부터 블로거를 통한 구입 경로가 알려지면서 거리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잇백이 됐다. 「만수르가브리엘」은 론칭 2년 만에 폭발적인 성공을 기록한 데 이어 다가올 시즌에는 한층 다양해진 백 컬렉션과 새로운 슈즈 라인도 출시한다. 


「무중구시스터즈」 소녀 시절 향수 담은 바스켓백

유럽의 잡화 브랜드가 가죽 공법과 이를 다루는 가죽 장인으로 그 가치를 선사한다면, 여기 아시아의 수공예적 가치가 깃든 오리엔탈리즘을 제안하는 브랜드가 있다. 2011년 론칭 후 빠르게 성장하며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 「미쏘니」와도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한 「무중구시스터즈」! 

타티아나 산토 도밍고와 다나 알라키나가 론칭한 이 브랜드는 개성 넘치는 두 친구가 만나 만든 잡화 브랜드다. 이들은 ‘핸드메이드 럭셔리’를 키워드로 럭셔리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수공예 제품의 가치를 되짚어 보는 데서 출발했다. 

먼저 브랜드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바스켓백은 인도네시아 등 더운 나라에서 주로 만들어지느 라피아 소재 백으로 총천연색 폼폼, 금속 장식을 덧댄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블로거들 사이에서 일명 ‘장바구니백’으로도 알려졌는데 그 가격대는 500달러 수준이다. 한화로 환산하면 58~60만원가량이지만 패션 피플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이 역시 없어서 못 파는 브랜드가 됐다. 특히 서머 시즌을 겨냥해 여행을 즐기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며 해외직구를 통해 알려졌다. 

바스켓백 외에도 아직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니트백도 주목할 만하다. 푸른 초원을 연상케 하는 그린, 드넓은 바다를 담은 애시드 블루와 같이 대담하고 강렬한 컬러로 섬세하고 세련된 자수 니트백을 선보인다. 이 가방은 모두 핸드 크래프트의 전통과 기술을 그대로 살리고 있는 아시아에서 소싱하고 있다. 


‘MHL’ 에코백, 런던~일본까지 간다
‘에코백의 신화를 다시 쓴다’? 누군가에겐 ‘사은품’으로만 인식되던 에코백을 패션 피플이 갖고 싶어 하는 워너비 아이템으로 탈바꿈시킨 브랜드 「마가렛호웰」. 잡화계에선 이미 ‘오프닝세레머니’ 에코백과 함께 럭셔리 에코백 주자로 불리는 「마가렛호웰」은 브랜드 론칭 후 내추럴 콘셉트를 꾸준히 유지하며 아이덴티티를 지켜 오고 있다. 

국내에는 에코백을 통해 본격적으로 브랜드가 알려졌으나 옆나라 일본에서는 이미 어엿한 플래그십 스토어와 카페까지 갖춘 토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영국 태생의 마가렛 호웰은 올해 69세로, 현재의 잇백을 만든 주인공이 맞나 하는 의문이 들 만큼 연세가 있지만 강단 있는 노익장을 자랑한다.

해외에서는 남녀 토털 컬렉션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까지 확장해 ‘마가렛호웰’ 라이프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브랜드 「마가렛호웰」이 추구하는 브랜드 콘셉트는 편안함과 자연스러움, 실용적이면서 따뜻함이 살아 있는 라이프스타일이다. 

때문에 주로 리넨 소재를 중심으로 내추럴한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이런 목가적인 삶을 지향하는 가구, 키친 브랜드와도 활발한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한다. 「마가렛호웰」 에코백 역시 튼튼한 면 소재로 제작, MHL을 프린팅한 깔끔한 디자인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델핀들라퐁」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커스터마이즈백

내 마음대로 가방을 스타일링한다! 커스터마이즈 백으로 입소문 난 「델핀들라퐁」은 프랑스 파리 출신의 가방 디자이너 델핀 들라퐁이 이끄는 브랜드다. 2010년 론칭한 「델핀들라퐁」은 시즌마다 다채로운 가죽과 이그조틱 스킨을 사용해 원 포인트로 멜 수 있는 가방을 선보이고 있다. 

소재는 악어가죽, 양가죽, 소가죽, 뱀가죽 등 천연 가죽을 베이스로 벨벳, 스터드, 송치, 니트 등 다채로운 재료를 믹스해 어느 것 하나 똑같지 않은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가방의 큰 틀은 버킷백 형태로 골드 체인을 매달아 선보이며 자유롭게 소재를 믹스 매치해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다. 최근에는 진화된 버전으로 프린지 버킷백, 대리석 버킷백 등 트렌드를 믹스한 디자인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국내는 편집숍 ‘레어마켓’을 통해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 적이 있으며 해외직구로도 구입 가능하다. 무엇보다 드는 사람에 따라 화려하고 강렬한 록시크 무드를 자아내게 하거나, 공단 리본을 달아 여성스러운 숄더백으로 들게 하거나, 이니셜을 새겨 온리 원 백으로 제작하는 등 팔색조 매력을 가진 「델핀들라퐁」의 매력은 점점 커지고 있다.

「델핀들라퐁」 버킷백은 엑스트라 라지, 라지, 미디움, 스몰 4가지 스타일로 출시하며 더 작은 사이즈 오더도 가능하다. 상품 가격대는 사이즈와 소재에 따라 다르며 평균 400~700달러로 만나 볼 수 있다. 




「조슈아샌더스」 행복한 슬립온, 스마일 슈즈로 히트

“재미있고 유쾌하잖아요!”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스마일이 빼곡히 프린팅된 슬립온, 팝콘 베어브릭 치킨 등 누구에게나 익숙한 소재로 즐거움을 주는 브랜드 「조슈아샌더스」. 최근 몇 년간 패션계에 강하게 불어닥친 캐릭터 붐 선두에서 히트한 브랜드 「조슈아샌더스」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2012년 론칭한 이 브랜드는 디자이너 조슈아 샌더스와 그의 파트너 비토리오 코르델라가 함께 만든 브랜드다. 시그니처 아이템은 슬립온과 야구모자로 최근에는 슬리퍼 라인도 출시하며 아이템 확장을 하고 있다. 

「조슈아샌더스」는 프랑스 파리에서 첫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이후 유명 백화점, 편집숍 빅 바이어들의 주문이 잇따르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가수 GD를 비롯해 셀러브리티들이 즐겨 신는 슬립온으로 입소문을 탔다. 

비토리오 코르델라와 조슈아 샌더스 공동대표는 브랜드 스타일을 ‘스트리트쿠튀르’라고 부르며 전에 없던 새로운 스타일의 스니커즈를 선보이는 데 집중한다. 현재 컬렉션은 남성, 여성 스타일로 나오고 슬립온부터 스니커즈, 하이탑 스니커즈, 슬리퍼 등을 출시했다. 

스마일 패턴을 메인으로 나라별 위트 있는 디자인으로 풀어낸 슬립온도 대거 선보인다. 예를 들면 런던의 빅 벤과 빨간 버스, 미국은 성조기와 피프스애비뉴 이정표를 신발에 담아냈다. 슈즈 가격대는 180유로부터 690유로까지 다양하게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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