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스캇 '에탐' 프랑스 No1. 비결은

2015-11-03 00:00 조회수 아이콘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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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스캇 '에탐' 프랑스 No1. 비결은





해외 란제리 하면 다들 미국의 브랜드를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유럽 시장 내, 특히 프랑스에서 란제리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브랜드는 바로 에탐그룹(대표 마리 스콧)에서 전개하는 「에탐(Etam)」이다. 1916년 론칭해 100년 동안 여성들의 몸을 연구해 온 것은 물론 현 시대 여성들의 욕구에 맞게 변화하며 프랑스 내 1위의 자리를 지켰다. 또한 전 세계 48개국의 750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브랜드이기도 하다.

이들이 한국 여성들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에 진출했다. 국내 파트너로 스타럭스(대표 박상배)를 정하고 9월23일 한국에 정식 론칭한 것.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11년부터 지금까지 CEO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마리 스콧이 한국을 방문했다. 그녀는 화려하게 꾸미지도 한껏 멋을 내지도 않았지만 그 자체로 당당하고 아름다운 프랑스 여자로 「에탐」이 추구하는 브랜드의 가치를 보여 주는 듯했다. 

“「에탐」을 통해 스스로 빛나며 언제나 아름답고 유쾌하도록!”이 마리 스콧이 원하는 브랜드의 방향성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그녀는 입사 후 「언디즈(UNDIZ)」를 론칭해 기존의 브랜드보다 좀 더 어린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란제리를 선보였으며 주춤한 성장세에 따라 브랜드의 이미지 재정립을 위해 ‘뷰티테라피’라는 콘셉트를 잡았다.

란제리~코스메틱까지 여성 뷰티의 모든 것 다뤄

새로운 이미지를 가지고 스토어 콘셉트부터 상품 혁신까지 모두 이뤄 냈다. 기존 상품을 한층 더 소비자의 성향에 맞게 변화시킨 것은 물론 현대 여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그들이 원하는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2013년도에는 스포츠웨어와 레그웨어를 도입해 운동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여성의 생활 패턴을 반영했으며 F/W에 맞춘 홈웨어와 2014년도에는 코스메틱을 선보였다. 

코스메틱은 아직 유럽의 25개 매장에서만 판매되지만 좀 더 마켓 테스트를 거쳐 전 세계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처럼 「에탐」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꾸준히 그것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현 시대에 맞게 계속 변화를 보여 주고 있다. 이것이 100년 동안 꾸준히 프랑스를 비롯한 전 세계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노하우다. 메인 타깃은 25~40세의 여성이지만 딸의 첫 번째 브라부터 나이 든 여성들의 기능성 속옷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포함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마리 스콧 에탐 CEO는 “패션 브랜드에서 란제리를 론칭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하지만 이너웨어에서 아웃웨어로 확장해 나가는 것과 아웃웨어에서 이너웨어를 선보이는 것은 엄연한 차이가 있다. 여성의 인체에 대한 이해에 자신 있는 「에탐」이 만드는 분명한 차이를 한국 여성들도 느껴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100년 노하우에 현대 기술력 더해 세대 아울러

원칙적으로 고수하는 또 하나의 요소는 합리적인 가격대다. 그녀는 “접근이 손쉬운 가격대는 「에탐」의 DNA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것이다. 최고급 원단부터 제조 과정을 통해 최상의 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지만 고객들이 부담 없이 집을 수 있는 가격대로 최상의 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 원칙은 한국에서도 최대한 적용된다. 수입 브랜드임에도 브라의 가격대는 5만~6만원대, 팬티는 1만~2만원대로 세트로 구입해도 6만~8만원대다. 

오랜 시간 유럽 시장에서 사랑받는 이유를 묻자 마리 스콧은 “란제리시장과 패션시장을 분리해서 보는 것은 엄청난 실수다. 분명 일반적인 패션보다 보수적인 측면이 크지만 패션시장과 동일 선상으로 보고 고객과 소통하는 것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통 있는 브랜드임에도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먼저 찾아 반영하는 것이 이 브랜드가 100년 동안 비즈니스를 유지해 올 수 있었던 이유다.

한국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지만 전 세계 300개의 스토어에는 아이패드를 통한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했다. 브라 디자인만 16개 이상을 보유한 만큼 상품의 개수만도 600개 이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매장에서 모든 디자인, 모든 사이즈의 상품을 보유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이 시스템을 통해 매장이 보유하지 않는 상품의 재고 체크를 매장 직원이 가진 아이패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또한 란제리의 특성상 사이즈를 확인해 보고 싶은 고객들은 미리 상품을 예약하고 매장에 방문하면 원하는 상품 원하는 사이즈를 입어 보고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이는 옴니채널의 효과를 가져온다. 

브랜드 영감 주는 ‘한국’, 플래그십 스토어로 시작! 

온라인의 가상 공간에서든 실제 매장에서든 요즘 소비자들은 유니크한 쇼핑 경험을 원한다. 이를 반영한 매장을 구현하기 위해 발 빠르게 행동하는 것이 에탐그룹의 차별점이다. 온라인 사이트도 2001년에 만들어 남들보다 빠르게 온라인 서비스를 실시했다. 좀 더 어린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언디즈(UNDIZ)」 매장은 한층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보여 준다. ‘언디즈머신’이라는 매장은 터치 스크린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무인으로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올해 초 처음 시도했으며 파리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에탐 라이브 쇼 역시 고객과 소통하는 방법 중 하나다. 올해 2월 8번째 라이브 쇼를 진행했다. 패션위크 기간 내 패션쇼부터 세계적인 래퍼 스눕독 등 다양한 장르의 스타들이 함께 참가해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패션과 동일선상에 놓는 방법 중 하나로 인지도 상승 효과부터 고객 소통의 장까지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다. SNS 활동도 빼놓을 수 없는 소통 방식이다. 글로벌 계정부터 한국 계정도 독립적으로 갖고 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서울은 「에탐」에 영감을 주는 도시이자 나와 우리 디자인팀이 자주 방문하는 도시다. 한국에 오면 꼭 서울의 스트리트와 코엑스부터 두타까지 몰을 방문한다. 거리의 대형 콘셉트 스토어도 놓칠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여성들의 새로운 옷차림과 늦은 시간까지 활기차게 돌아가는 한국 시장이 「에탐」의 도전 정신과 창의성을 일깨운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프랑스의 패션산업군 중 란제리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16% 정도다. 이에 비해 한국은 아직 13%에 그치고 있다. 이 3%의 차이가 엄청난 발전 가능성이라 본다. 「에탐」을 통해 이 3%의 확장을 이뤄 낼 수 있게 할 자신이 있다”고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보여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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