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성안길 - 대형 매장 교체 활발
여름에 주춤하다 가을에 매장 확장 추세에 있다. 10월 몇 곳의 매장이 새롭게 오픈하거나 확장 리뉴얼 했다. ‘베이직하우스’ 종합몰과 ‘나이키’ 등 큰 기업들의 의류 대형매장이 다시 문을 열고, 스트리트와 골프웨어 브랜드도 들어왔다.
‘베이직하우스’,‘나이키’매장은 200평 내외 면적의 2층짜리 대형매장으로,‘베이직하우스’는 몰에서 영업하다 몇 달 전 폐업 후 이곳에 다시 자리 잡았고 ‘나이키’는 확장 이전했다.‘네파’도 100평 규모 1층 매장이던 것을 2층까지 높였고,‘카파’가 나간 자리는‘르꼬끄스포르티브’가 주인이 됐다. 매장변화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상권 내에서 의류매장보다는‘백다방’ 등 요식업과 화장품 매장의 들고남이 활발했다.
흥업백화점은 지난 6월 폐점이후 여전히 비어있고, 지하상가도 공실률이 조금 더 높아졌다. 100개 기준으로 3~4개씩 비어있는 상태다.
지난 한 달간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10~20대 대상 브랜드와 코트류 등 단가 높은 아이템들이 힘받이가 돼준 브랜드들은 전달대비 10% 오름세였지만, 그 외에는 주춤했다. 잦은 부침으로 20~30평대 매장들이 고통분담 차원에서 건물주들의 임대료 인하를 원했지만 아직까지 임대료 변동은 없다.
원주 중앙로 - 지역 축제로 고객 이탈
유동 인구는 전월 대비 소폭 줄었다.
이는 강릉에서 열린 전국체전, 횡성의 한우축제 등 인근 지역의 축제로 고객이 이탈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평일 대비 2배 이상의 고객이 입점했던 주말에는 영향이 더 컸다. 대부분의 브랜드 매출은 10월 초 선선해진 날씨 덕분에 겨울 경량 다운 등 객단가 높은 상품 위주로 판매가 이뤄져 소폭 신장했다. 상권 관계자는“작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하락세다. 요즘에는 주말에 평창군, 제천군에서 넘어왔던 고객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라고 위축된 상권 분위기를 설명했다. 덧붙여“시에서 관광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시행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상인회는 올해부터 상권 부흥을 위한 예산을 집행하고 ‘다 함께 놀자’와 직거래 장터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집객력을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 10월에는 29일부터 3일간‘10월의 마지막 밤 축제’를 열어 지역민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유동 인구를 늘리는 효과는 얻었지만, 패션 매출 상승 효과는 미미했다.
구미 문화로 - 대형 공장 이주로 3040 유동객 급감
지난 9월 말 추석 연휴 이후부터 지난달 말까지 상권이 맥을 못췄다. 전년 동기간 대비 20% 이상 매출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9월 4일 오픈한 모다아울렛 구미 김천점과 옥계동에 60여개 브랜드가 입점 돼 있는 해마루밸리까지 가세했어도 영향은 미미했던 터라 이 곳 점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유동층의 세대가 빠르게 이동했다는 점이 꼽힌다. 대형 공장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면서 주요 연령층이 종전 20~30대에서 10~20대로 현격히 낮아졌다. 그동안 문화로는 30대를 겨냥한 브랜드 매장이 주로 포진돼 있었다.
연령층이 낮아지다 보니 매장에서 제품만 구경하고 실제 구매는 인터넷 쇼핑몰이나 모바일에서 하는 쇼핑족인 쇼루밍족이 많아지게 된 것이다. 이는 매장에 방문자 수는 여전하지만 구매율은 떨어졌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곳 상권을 주름잡던 스포츠 브랜드마저 고전하기 시작했다. 매년 상위권을 유지하던 뉴발란스, 데상트 등도 점차 매출이 하락 추세다. 문화로 인근 1번 도로가에서 영업 중인 ‘아디다스’만 승승장구 중이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이 곳 대리점주와 건물주들은 젊은 층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교체하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패션 브랜드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최근‘빈폴’매장이 철수한 자리에 화장품‘롭스’가 이달 중 오픈을 위해 인테리어 공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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