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 여성 캐릭터 커리어

2015-11-18 00:00 조회수 아이콘 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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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산 - 여성 캐릭터 커리어





여성 캐릭터 커리어 시장은 갈수록 규모가 축소되면서 설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올해도 장기 부진으로 ‘모그’, ‘라우드무트’가 전개를 중단했고 ‘안지크’는 전 지방 점포를 철수했으며 YK038이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상반기에는 롯데 본점 MD 개편에서 ‘쉬즈미스’, ‘아이잗바바’, ‘엠씨’ 등을 제외한 브랜드들이 편집형태로 묶이는 수모를 당하기까지 하면서 일부 브랜드에서는 인력 축소 및 수뇌부의 물갈이가 이어졌다.

주요 여성 캐릭터·커리어 브랜드들은 연초만 해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상승하면서 핑크빛 무드가 감도는 듯 했으나 겨울 시즌 오프 이후 늦겨울이 길어지면서 매출이 하락하기 시작했고 비수기에 메르스까지 겹친 6~8월 동안은 세일과 행사까지 힘을 받지 못하면서 실적이 반토막 나는 브랜드가 속출하며 매출 부진에 시달렸다.

하반기에도 온화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가을 상품 판매가 활성화되지 못해 봄 시즌의 악몽을 재현하는 듯했다. 그나마 9월 말~10월 초 세일에 돌입하며 주요백화점 여성 캐릭터 커리어 존의 매출이 10%대 신장률을 올리는 등 회복세를 보였으나 본격적인 겨울 시즌 판매에 변수가 남아 있어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른 감이 없지 않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지방권에서 1월을 제외한 매월 실적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겨울 시즌 판매에 따라 브랜드의 생존이 갈릴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업체들은 올 겨울에도 지난해와 같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헤비물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 헤비물의 물량을 줄이는 등 보수적인 운용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일부 업체에서는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투웨이 또는 레이어드로 활용할 수 있는 멀티 아이템으로 승부를 꾀했다. 그 대신 그동안 백화점 위주의 보수적인 경영에서 탈피, 다각도의 사업 전략에 나서 온라인, 모바일, 프리미엄아울렛, TV홈쇼핑 등 유통채널을 다각화하며 매출 볼륨 유지에 힘을 쓰고 있다.

한편 지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TV홈쇼핑 진출 러쉬가 이어졌다. ‘쉬즈미스’, ‘미샤’ 등 중견 브랜드는 물론 LF,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대기업까지 가세한 가운데 한섬이 하반기 홈쇼핑 전용 미시 브랜드 ‘모덴’을 런칭해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한섬은 ‘타임’, ‘마인’ 등으로 프리미엄 아울렛 입점을 늘리는가 하면 지난해 광주점에 이어 최근 대구에 자사 브랜드를 모은 팩토리 아울렛을 오픈하는 등 기존과는 사뭇 다른 행보를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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