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 인 스타일’ 사상 처음으로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로 국가관을 구성하게 됐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대만에 불고 있는 한류(韓流) 바람 때문이다. K-pop은 물론이고 K-드라마를 비롯한 영상 콘텐츠가 거의 실시간 유입되고 그렇게 직간접 노출되는 한국 화장품과 패션은 바로 주목을 받는다. 특히 한류 선호와 수용도가 높은 젊은층은 한국 상품 구매 의지 또한 강하다. 이런 기회를 잘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례로 최근 타이페이 시내 패션 중심가로 꼽히는 쫑샤오동루(忠孝東路) 4가에 ‘스파오’와 ‘미쏘’, ‘에이치커넥트’가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는데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퍼시픽 소고 백화점, 해외 럭셔리 하우스, ‘자라’, ‘유니클로’ 등 글로벌 SPA 브랜드까지 모여 있는데, 이곳에서의 위상이 대만 패션 시장에서의 입지를 대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디자인이 독창적이고 세련된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는 타깃, 품질 수준이 비슷한 내셔널 브랜드에 비해 가격이 30-40% 높아 이를 현지에 맞게 조정하면 승산이 있다. 특히 대만의 남성복 시장은 내셔널 브랜드가 전무할 정도로 이머징 마켓이기 때문에 한국 남성 패션 브랜드가 충분히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중국어 홍보에도 신경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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