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스테파넬, 니트웨어 혁신
“올해를 기점으로 「스테파넬(STEFANEL)」은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할 겁니다. 영한 니트웨어 룩으로 전체적인 리뉴얼을 본사에서 주도하는 동시에 글로벌 마켓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 변화의 흐름을 이어 갈 중요한 마켓은 한국입니다. 글로벌 패션 마켓이 서울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카를로 스테파넬(Carlo stefanel) 스테파넬S.P.A 부사장의 말이다. 월드와이드 세일즈 디렉터를 맡고 있는 그는 이탈리아 「스테파넬」 본사에서 대대적으로 진행하는 리뉴얼을 진두지휘함과 동시에 컬렉션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세계 곳곳의 파트너사를 직접 만나고 있다.
그는 한국에서도 이틀 동안 본사 디렉터와의 미팅부터 현대백화점 판교점,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등 매장의 컨디션도 꼼꼼하게 체크했다. 「스테파넬」에 이번 리뉴얼이 갖는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 매장은 이탈리와 다르게 백화점 위주로 유통을 전개하고 있다”며 “브랜드 콘셉트를 모두 보여주기에는 공간이 부족하지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포지셔닝하는 데에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영 니트웨어 룩으로 전체 리뉴얼...글로벌화 적극
국내에서 「스테파넬」은 작년 11월 패션그룹형지(회장 최병오)의 계열사인 형지I&C(대표 김인규)가 라이선스권을 인수하며 새롭게 전개하고 있다. 카를로 부사장은 형지I&C로 파트너사가 바뀐 이후 1년 동안 3번이나 방한해 상품 리뉴얼 방향을 공유했다.
「스테파넬」의 리뉴얼 방향은 △영 △굿 퀄리티 △라인 익스텐션으로 모아진다. 60여년간 니팅에 대한 기술력을 유지해온 만큼 헤리티지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변화에 도전한다. 기술력의 혁신과 전통적인 수공력을 베이스로 ‘캡슐 컬렉션’과 핸드메이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20년을 이어 온 장수 브랜드인 만큼 「스테파넬」의 감성을 동시대에 맞는 ‘영 컨템포러리’로 재정립하고 있다. 핵심 강점인 니트웨어를 강조하고, 퀄리티와 디자인의 차별성에 집중한다.
카를로 부사장은 “「스테파넬」의 니트웨어는 명실상부 세계적인 수준이다. 더 나아가 「스테파넬」의 목표는 글로벌 시장의 모든 소비자가 니트웨어가 필요할 때 「스테파넬」을 떠올리는 것”이라며 “이탈리아 장인의 기술력을 갖고 있으며 니트웨어의 연구 개발에 더욱 힘쓰고 있다. 예를 들어 최근에는 헴프얀(hemp yarn: 삼실)을 「스테파넬」만의 짜임으로 개발해 새로운 오가닉 원단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여성복 리뉴얼 외에 「스테파넬」의 또 다른 과제는 라인 익스텐션이다. 2016년 S/S 컬렉션부터 남성복을 새롭게 선보였다. 여성복을 단단하게 다지고 남성복으로 확장한 뒤에는 라이프스타일 아이템까지 소개할 계획이다.
카를로 스테파넬 부사장 프로필
경영학과 법학 전공, University Luigi Bocconi, 밀라노
- 스테파넬 입사
- Controlling dept. (관리부서)
- 루마니아 내 계열사 파견, 12개 매장 담당, 조직 혁신 변경
- 터키 시장 확대 목적으로 파견근무 - 33개까지 확대
- 이탈리아 본사 복귀, 월드 와이드 세일즈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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