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복동 - 파격 행사에도 고객은 ‘요지부동’
지난달에 이어 이달 역시 유동인구는 많은 편이지만 실질적인 매출로는 이어지고 있지 않다. 파격 할인 행사를 통해 지난해 수준을 겨우 유지하거나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장 관계자들은 “방문객 자체도 줄었고 구매율도 낮아졌다”고 입을 모은다.
매장별 차이는 있으나 일부 매장들은 지난해 대비 20~30% 가량 집객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율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해만 해도 저가 행사에 대한 수요가 컸던 반면 올해 들어서는 반응이 뚜렷하게 안좋다. 한 남성복 매장은 양말을 1천원에 판매하는데도 소비자들이 1~2개 구매하는 수준이다.
이 매장 관계자는 “작년보다 가격이 낮아졌는데도 인당 구매 개수는 오히려 줄었다”며 “소비심리 위축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나마 스포츠 매장들은 분위기가 좋은 편이다. 그 중 나이키ㆍ아디다스ㆍ뉴발란스 등이 강세다.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서 아우터 판매가 조금씩 활기를 띄면서 매출이 오르고 있다.
광주 충장로 - 슈즈멀티숍, 보세 매장만 선전
지난달 상권 축제로 활기를 띄었던 이 곳은 이달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축제 기간 중 200만명 이상이 충장로 지역을 찾으며 대부분의 의류 매장이 전년대비 15~20% 상승했으나 이달에는 10% 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의류 매장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예년의 경우 수능 기간에 반짝 추위가 이어지며 중의류 판매가 높게 나타났지만 올해는 별다른 추위가 찾아오지 않아 매출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 이곳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나마 슈즈 멀티숍과 보세가 보합내지 소폭 하락하며 선전했으며 데상트, 후아유 등 일부 브랜드들이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슈즈 멀티숍은 ‘ABC마트’, ‘에스마켓’, ‘레스모아’가 돌아가며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고 최근 오픈한 슈마커의 ‘핫티’도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
특별한 매장 변동은 없었고 ‘데상트’가 ‘풋락커’ 자리로 확장 이전했으며 멀티숍으로 운영되던 이너웨어 ‘예스’가 단독 매장으로 확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푸마가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푸마 셀렉트’가 신규 오픈해 영업을 펼치고 있다.
대구 동성로 - 유니클로 나흘 간 매출 10억
여전히 상권은 활기를 띠었다.
지난 13일 동성로 유니클로 중앙점 매출은 하루 매출 2억원을 돌파했다. 16일까지 4일간 매출은 10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슈즈멀티숍, 스포츠, SPA 등 다른 상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
최근 동성로 상권에 재진입하는 브랜드도 증가하는 추세로 전망은 더욱 밝다. 스포츠캐주얼 이엑스알은 매장 오픈 공사가 한창이며, 슈즈멀티숍 ‘에스마켓’도 리뉴얼을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매장 오픈을 검토 하고 있는 브랜드가 늘었는데, 동성로 상권이 여전히 높은 집객력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 광복동 상권과 서울 명동 등 3대 대형 가두 상권으로 꼽히는 이곳은 백화점과 아울렛 등의 사정권에서 벗어난 유일한 곳이다. 특히 10~20대 젊은층 유동인구가 전체 8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복상권만 해도 인근 롯데 광복점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것과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
또 최근 상권내 신개념 로드몰이 들어서는 호재건도 있다. 스트리트형 상가로 쇼핑, 식품, 엔터테인먼트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돼 집객력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일대 상인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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