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 패션 기업 국내 직진출 는다
미국과 유럽 패션 기업의 국내 직진출이 늘고 있다.
특히 일본이나 기타 지역에 비해 그동안 한국에서는 밴더를 통해 상품을 수출 하는 방식의 미온적인 사업을 펼쳐 온 유럽 업체들이 직진출로 전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관련기사 3면
이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이 타결될 경우 관세 장벽이 사라져 가격이나 수익 구조의 이점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한국을 비롯 동남아시아 시장이 날로 팽창하고 있어 우리나라를 아시아 공략의 교두보로 활용하기 위한 의도로도 분석된다.
SPA(제조소매업) 여성복 ‘사쉬’를 전개 중인 이태리 고마텍스그룹은 내년 상반기 국내에 직진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디엠아이마케팅과 수출입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사업을 벌여 왔으나 최근 직진출로 방향을 선회했다.
이태리 피렌체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고마텍스그룹은 섬유 사업으로 사세를 키워 지난 1986년 남녀 토틀 ‘사쉬’를 런칭, 현재 이태리를 비롯해 27개국에 21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SPA 브랜드 ‘자라’를 전개하고 있는 스페인의 인디텍스사는 지난 7월 자라코리아를 설립, 내년 가을부터 본격적인 국내 영업에 나설 방침이다.
디자이너 명품 브랜드인 ‘비씨비지막스아즈리아’와 세컨 브랜드 ‘비씨비지’, 영캐주얼 ‘비씨비지걸’ 등을 전개하고 있는 미국의 비씨비지막스아즈리아사도 내년 상반기 국내에 지사를 설립한다.
현재 청담동에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 개설을 위한 매장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지사 설립과 조직 구성을 진행중이다.
라인별 유통 전략을 세분화해 1차년도에는 명품관 등을 대상으로 ‘막스아즈리아’를 우선 전개할 계획이다.
이밖에 미국 란제리 업계의 SPA 브랜드로 불리는 ‘빅토리아시크릿’도 아시아 시장 진출을 앞두고 내년 중 한국에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며, 토즈코리아를 설립한 토즈는 ‘토즈’와 서브 브랜드 ‘호간’을 직접 전개키로 하고 청담동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어패럴뉴스(2007.9.17/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