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륨 및 진 캐주얼

2015-11-27 00:00 조회수 아이콘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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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 및 진 캐주얼





올해 캐주얼 시장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시장은 커졌으나 많은 브랜드들은 설자리를 잃어버린 아이러니의 한해였다.

SPA나 스트리트, 온라인 브랜드들이 늘어나며 전체 캐주얼 시장 규모는 7조원대로 커졌지만 지금까지 시장을 주도해왔던 기존 캐주얼 업체들의 외형은 오히려 감소한 것.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2015 패션시장규모조사’를 통해 캐주얼 마켓의 규모가 2013년 6조9,000억원, 2014년 7조 4,000억원으로 증가했고 올해 역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상반기의 침체에 이어 하반기 역시 뚜렷한 호재가 없어 9월 초반까지 부진한 실적이 계속되다 9월 말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다행히 추석 특수를 매기로 되살아난 분위기는 10월까지 이어지며 캐주얼 브랜드의 시름을 덜어주었으나 11월 초 예년보다 기온이 높아 겨울 성동물 매출에 대한 전망은 반신반의한 상태다.

2015년 캐주얼 마켓의 이슈는 △리딩 브랜드 건재함 과시 △스트리트 트렌드 강세 △콜라보 효과 △가격 경쟁 심화 △브랜드 콘텐츠 확장 등으로 압축할 수 있다. 그리고 2015년 캐주얼 히트 상품으로 항공점퍼, 스웨트 셔츠, 맨투맨, 디스트로이드진을 꼽을 수 있다.

캐주얼 각 존별 시장 상황은 달랐지만 리딩 브랜드의 강세는 대체적으로 공통된 모습이다. 소비자들의 구매 건수가 감소함에 따라 시장 리딩 브랜드로 쏠림 현상이 심화됐다. ‘지오다노’, ‘폴햄’, ‘게스’, ‘MLB’, ‘뱅뱅’ 등은 2위권과 격차를 벌이며 리딩 브랜드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올해 캐주얼 마켓에서 매출 외형으로 1,000억원이 넘는 브랜드는 이 다섯 브랜드 뿐이다(SPA 제외). ‘NBA’가 중국 매출까지 합칠 경우 올해 처음으로 1,000억원 매출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

‘지오다노’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철저하게 고수하며 가성비 높은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유지한 반면 ‘폴햄’은 하반기를 기점으로 메가화 작업을 추진했다. ‘TBJ’는 BTOB 스타마케팅 전략과 트렌디한 상품 강화로 신장세를 유지했다. 올해 매출 신장률 기준 ‘클라이드.n’의 선전이 돋보였다. ‘클라이드.n’은 지난 연초부터 공격적으로 유통망을 확장하며 성장 드라이브에 박차를 가했는데 하반기 현아 스타마케팅을 내세우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진캐주얼존은 다행히 데님 트렌드의 회귀와 스키니 열풍이 수그러들고 디스트로이드진, 보이프랜드핏, 스트레이트핏 등 뉴룩에 대한 니즈가 생기면서 매출이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게스진’이 올해 1,750억원 매출을 예상하며 1위 입지를 확고히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버커루’와 ‘리바이스’의 선전이 돋보였다. ‘힐피거데님’도 작년의 부진을 만회라도 하듯 올해 신장세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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