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산 글로벌 브랜드가 몰려온다

2007-09-17 10:42 조회수 아이콘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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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산 글로벌 브랜드가 몰려온다


국내 패션 시장에 유럽 바람이 거세게 일 전망이다.

‘자라’, ‘사쉬’ 등 유럽발 글로벌 브랜드의 국내 직진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내년 초까지 런칭하는 유럽 브랜드 수 만도 30여개에 이르고 있다.

이는 최근 트렌드가 복고풍과 감성적인 모더니즘 영향으로 흘러가면서 실용성과 베이직한 아메리칸 스타일보다는 디테일이 가미되고 개성적인 패션성을 중시하는 유러피안 스타일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韓·EU FTI 협상 한몫

여기에 오늘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EU FTA(자유무역협정) 3차 협상이 개최되는 등 FTA 타결을 국내 시장 진출의 호기로 보고 있는 것도 이 같은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는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 싶은 욕구가 강한데 유럽 브랜드가 추구하는 성향이 이를 충족시켜주고 있으며, 최근 한?EU FTA 협상이 본격화되면서 유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브랜드 도입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라고 말헀다

올 추동 시즌 런칭한 유럽 브랜드는 남성복 2개, 여성복 7개, 스포츠/아웃도어 3개, 유아동복 2개, 인너웨어 1개, 제화 1개 등 15개에 이르고 있다.

또 내년에 런칭 예정인 브랜드도 10여개에 달한다.

여성복은 한섬이 프랑스 ‘랑방’과 ‘씨바이끌로에’, 벨기에 ‘앤드뮐뮈스터’를 런칭했으며 아이디룩은 프랑스 ‘마누슈’를, 부래당은 프랑스 ‘산드로’를 스타럭스는 영국 ‘템퍼리런던’, 누트웨어는 이태리 ‘류조’를 각각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여성복 7개로 가장 많아

남성복은 마스터즈통상이 스위스 ‘빅토리녹스’를 선인터콥이 프랑스의 ‘로샤스’를  런칭했다.

내년에는 영국 브랜드인 ‘런던포그’와 ‘오스틴리드’가 국내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스포츠/아웃도어는 장원SnC와 크리스패션이 각각 영국 브랜드 ‘론즈데일’과 ‘엄브로’로 출사표를 던졌으며, 유럽 축구 명문 5개 축구 클럽을 이용해 캐주얼 제품을 전개하는 멀티샵 ‘챔피언스클럽’도 추동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내년에는 제네럴로드가 영국의 ‘캔터베리’, 동진레저가 역시 영국 아웃도어 ‘카리모어’ 도입을 확정한 가운데 이랜드가 이태리 스포츠 ‘엘레쎄’와 영국 아웃도어 ‘버그하우스’를 전개한다.

이밖에 YKI/월드조인트는 프랑스 인너웨어 ‘모르간’을, 코사리베르만도 이태리 컴포트 슈즈 ‘스톤플라이’를 이번 시즌부터 각각 전개하고 있다.

또 블루메인터내셔날은 독일 유아 토들러 편집샵 ‘블루메’ 안에 유아 ‘슈텐탈러’, 토들러 ‘리게린드’를 선보이고 있으며, 대원패리스도 이태리 ‘브룸스’의 영업을 시작했다.
 
직진출 독자 행보 늘어

글로벌 브랜드의 국내 직진출도 늘고 있다.

스페인의 인디텍스사가 ‘자라’로 직진출하며, 독일의 ‘푸마’ 역시 올 초 푸마코리아를 설립 내년 춘하부터 직진출 하기로 했다.

또 이태리 고마텍스그룹이 여성복 ‘사쉬’의 직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스웨덴의 SPA ‘H&M’과 글로벌 스포츠 멀티샵 ‘인터스포츠’도 시장성을 타진하고 있어 글로벌 유럽 브랜드의 국내 진출은 더욱 활발해 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에는 유럽 브랜드 중 유독 영국 브랜드 도입이 늘고 있다.

‘론즈데일’, ‘엄브로’를 비롯 ‘템퍼리런던’, ‘챔피언스클럽’ 등이 올 추동부터 영업을 시작한데 이어 내년에는 ‘캔터베리’, ‘밴셔먼’, ‘런던포그’, ‘카리모어’, ‘버그하우스’ 등 굵직한 영국산 브랜드가 전개된다.

인피니스 김진용 부장은 “영국 패션은 유럽에서도 독자적인 노선을 추구하는 경향이 짙은데 복고풍과 트래디셔널을 추구하는 스타일이 최근 국내 트렌드와 맞아떨어지면서 브랜드 도입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제이로즈로코뉴욕 엄선아 부장은 “유럽 업체들은 그동안 라이센스 계약에도 인색할 만큼 한국 시장에 미온적이었지만 자유무역협정과 아시아 시장 확대를 기회로 내년에서 후년이 직진출하기에 매우 적절한 시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2007.9.17/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