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 그 후..유통가 지금은?

2015-11-30 00:00 조회수 아이콘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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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테러 그 후..유통가 지금은?






지난 11월 13일 파리에서 130명의 사망자를 낸 충격적인 테러의 여파로 프랑스내 주요 매장들은 그동안 손님의 발길이 뚝 끊긴 채 지난 주말을 넘기며 상황이 조금 완화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다수의 현지 상인연합은 산업계가 테러 이전의 평온한 상태로 돌아가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시간이 흐를수록 상황이 점점 나아지고는 있지만 테러 공격의 후유증은 아직도 눈에 띄게 남아있다.»고 전국 상인연합 대리인 장 미셀 실베스탱은 밝혔다. 프랑스 상인 연합에 의하면 지난 13일 테러 공격이 있은 후 이어진 첫 주말에는 매장의 내방객수가 마이너스 30~50%까지 떨어졌으나 테러 후 두번째 주말이인 지난 주는 마이너스 10%까지(20%를 기록한 파리가 속한 일드프랑스 지역은 제외) 회복됐다고 밝혔다.

지난 토요일 전체적인 흐름은 여전히 다운된 상태로 전국적으로는 방문객수 -8.6%에 파리가 포함된 일드프랑스(Ile-de-France) 지역은 -13.8%로 더욱 부진한 가운데 마감했다고 장 미셀 실버스탱은 전했다. 유럽의 최대 명절이자 쇼핑 대목인 크리스마스가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지금 흐름은 도저히 파티 분위기는 나기 어렵다. 소비자들은 쇼핑에 대한 욕구를 완전히 잃은 상태다”라고 도심 상업 조합장 클로드 불은 침체된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주 구매는 눈에 띄게 줄어든 상태로 특히 파리와 일드프랑스 지역은 이런 경향이 더욱 심했다고 백화점과 체인점을 대표해서 그는 전했다. 테러가 발생한 바로 다음날인 11월 14일 토요일부터 이어진 목요일까지 쁘렝탕 백화점은 -30%, 갤러리 라파이에트 백화점은 -50%까지 방문객수가 줄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 주말 들어 회복세를 보이면서 서서히“노멀로 돌아가는 것 같다”고 클로드 불은 전했다.

그에 의하면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갤러리 라파이에트나 봉마르셰같은 다수의 백화점들이 자사 카드 소지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프로모션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로 인해 꽤 많은 고객들이 지난 토요일 매장을 찾았다고 밝히며 «우선 관광객들, 특히 아시아에서 온 이들이 많이 백화점으로 돌아왔다»고 그는 덧붙였다.

또한 일반적으로 크리스마스 주간을 제외하고는 일요일에 영업을 하지 않는 파리의 백화점들이 테러로 인해 떨어진 집객수를 늘리기 위해 처음 이례적으로 일요일에 매장을 오픈했지만 방문객수는 많지 않았다고 클로드 불은 밝혔다.

«점차적이긴 하지만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매일 1%씩 내방객 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또 다른 걱정스런 일이 추가로 벌어지지 않는 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장 미셀 실버스탱은 전했다. «지금부터 열흘 이상 지나면 전과 같은 노멀 상태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프랑스의 마뉴엘 발스 총리는 지난 월요일, 파리테러 이후 프랑스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수 있도록 보안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의 첫 메세지는 자국민이나 해외에서 프랑스를 방문하고자 하는 관광객들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시키는 것이다.”라고 관련 산업 전문가들과의 퀘드 오르세이(Quai d'Orsay)에서 진행된 미팅에서 밝혔다.

이번 미팅은 여행사, 호텔,레스토랑 등 업계를 대표하는 관계자와 전문가 그룹과 함께 정부가 추진하는 보안 강화 조치를 알리고 리뷰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 회의에는 외무장관(국제 협약 개발) 로랑 파비우스와 국무장관(대외무역/ 관광) 마티아스 페클도 함께 참석했다.

다양한 산업계 전문가들이 한해에 가장 중요한 기간인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주간인 연말에 민간인들의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마뉴엘 발스 총리는 “프랑스는 지난 몇일간 국가 보안 시스템을 중대하게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프랑스와 올랑드 대통령은 추가적인 보안 강화를 위해 5000여명의 경찰과 2,500명의 사법요원, 1,000명의 세관 인력 등을 향후 2년간 추가 배치하고 2019년까지 군을 재정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추가적 안보 강화를 위해서 2016년에는 약 6억유로(7,500억원)라는 추가예산이 집행돼야 할 것이라고 미셀 사팡 재정부 장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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