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인물 - 김정 ‘마운티아’ 총괄사장

2015-12-01 00:00 조회수 아이콘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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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 - 김정 ‘마운티아’ 총괄사장




동진레저(대표 강태선)의 아웃도어 ‘마운티아’가 올 한해 20%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초 계획했던 수치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그 비결에 대해 이 회사 김정 사장은 “중가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가 브랜드 못지않은 제품력이 바로 핵심 역량이다. 등산복을 떠나는 고객보다 지나치게 높은 가격과 획일적인 디자인에 질린 소비층을 제대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김 사장은 올해 ‘마운티아’의 핵심 전략을 ‘산’으로 정했다. 익스트림을 줄이고 라이프스타일을 대거 받아들이는 업계 기조 속에서‘역행’을 택한 것이다.

그는 95년 입사, 블랙야크 기획과 마케팅 총괄을 거쳐 2007년부터 ‘마운티아’와 ‘카리모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길을 정하면 무섭도록 집중하는 김 사장의 뚝심은 업계에서 정평이 나 있다. ‘마운티아’ 역시 그의 뚝심이 통한 경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 사장은 “최근 아웃도어가 라이프스타일로 몰리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지만 산을 찾는 중장년층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중요한 것은 제품의 트렌드보다 소비 합리화와 실용화에 대응하는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한다.

이에 따라 그는 대리점과 제품 운용에 있어 파격적인 정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지역 특성에 따른 제품 차별화와 점주 의견을 반영한 신상품 및 재고 공급이 그것이다.

이를 위해 대리점 MD라는 새로운 직군을 만들고 지역별 판매 통계를 토대로 맞춤형 공급을 실시하기로 했다. 초도 물량 운용과 점간 이동에 있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판매율을 극대화하는 영업 전략도 마련했다.

김 사장은 “가치를 원하는 소비층이 늘어나고 있지만 대형 브랜드의 가격 출혈 경쟁으로 중가 시장이 기로에 서 있다. 산이라는 컨셉은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시스템의 변화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복안은 이렇다. 디자인실을 2개 조로 나누어 한 조는 춘하 상품, 다른 한조는 추동 상품을 기획하도록 해 시즌을 앞당기기로 한 것이다.

이를 통해 해외 진출 시 제품 출고의 문제점도 보완하면서 철저한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한 기획에 주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렇다고 상품에 변화가 없는 것은 아니다. 내년에는 요가핏과 슬림핏 제품을 개발해, 스포츠 컨셉을 반영한 라인으로 젊은 여성 수요를 창출하는데도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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