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가두상권 월간 리포트

2015-12-04 00:00 조회수 아이콘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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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가두상권 월간 리포트






원주 중앙로·청주 성안길·구미 문화로


원주 중앙로 - 대형 유통 연말 행사로 고객 이탈 
  
유동 인구가 전월 대비 감소하면서 상권 분위기가 위축됐다. 

궂은 날씨로 고객의 발걸음이 뜸했고 AK플라자와 홈플러스가 11월 마지막 주말 각각 블랙프라이데이, 몰빵데이 등의 할인 행사전을 크게 열어 고객이 이탈한 영향이 컸다.

홈플러스는 11월 28~29일 이틀 간 실시한 몰빵데이에서 선착순 사은품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집객력을 높였다. 이 기간 중앙로 패션 매장은 주말 입점 고객 수가 평소보다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축제의 특수도 누리지 못했다. 지난 달 10일 지역 축제인 삼토문화제가 중앙로에서 차로 20분 정도 소요되는 명륜동 따뚜공연장에서 열렸는데 패션 상권으로 유입되지 않았다. 상인회에서 매월 둘째 주 일요일에 여는 축제‘다 함께 놀자’의 효과도 미미했다.

하지만 월 매출은 전월 대비 유사하게 집계됐다. 브랜드별 할인 행사로 평일에도 실 구매 수요가 늘어나면서 판매량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베이직하우스’는 9만9천원의 다운을 7만9천으로 할인 판매했는데 완판에 가까운 소진율을 기록했다.

상인회는 상권의 비수기인 겨울에 대비한 활성화 방안으로 오는 1월까지 보행 거리에 등을 설치해 축제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청주 성안길 - 빈 매물 방치되며 위축된 분위기 
  
상권이 더 위축되는 분위기다. 일부를 제외하고 전년대비, 전달대비 모두 밑돌았다.

4주째 들어서야 추워진 날씨 영향도 한몫 했고, 상권 내 빈 매물들이 방치돼 있는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흥업백화점과 씨유멀티플렉스가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에는 영업 실적 악화로 국민은행 남문지점 건물까지 매물로 나왔다. 매장 수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패션브랜드 점포는 유통점(아울렛 매장, 대형마트, 백화점 등)과 나눠먹기 됐거나, 경쟁브랜드 대비 높은 가격대의 브랜드들이 두 자릿수의 낙폭을 보였다.

오픈 1주년 행사를 크게 펼친 ‘스파오’는 호조를 보였지만, 유통점에 매장이 하나 더 있는 ‘에잇세컨즈’는 고객이 분산되면서 녹록찮은 한 달을 보냈다. 유통점에서 영화관람, 쇼핑 등 모든 것을 해결하는 고객들이 늘어났기 때문. 주말과 평일 고객 차가 크지 않고, 경제력 있는 30대 중후반 고객들이 유통점으로 빠지고 10~20대 고객들이 주로 찾았다. 스웨터 등 저가 니트류와 행사가격에 판매되는 코트 중심으로 팔렸다.

신규매장 오픈은 보세 매장 몇 곳만 눈에 띈다. ‘피자헛’ 매장이 빠진 자리에 편집숍 형태의 저가 캐주얼 보세매장이 들어왔고, 지하상가 빈 점포에 여성 보세의류 매장이 일부 들어왔다. 직전 달인 10월 오픈(증축, 확장이전 포함)한 매장 중 커피숍‘백다방’은 활기를 띄었지만, 의류 매장들은 시원찮았다.
 
구미 문화로 - 1번 도로변 스포츠 아웃도어 활성화
 
상권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

지난 6월 말부터 현재(11월 30일)까지 지속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11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브랜드 매장별로 15~20% 떨어졌다.

대형 아울렛 진출, 대규모 공장 이전 등 악재만 늘고 있다. 지난 9월에 오픈한 모다 아울렛 구미 김천점의 영향으로 유동 인구 연령층의 이원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모다아울렛이 생긴 이후 40대 이상의 고객이 이탈했고, 10~20대만 이 곳에 남게 되면서 크게 재편되고 있다. 굵직한 패션 브랜드 매장의 이탈도 문제다. 최근에‘빈폴’,‘케이스위스’,‘르샵’등이 일제히 철수했다. 이들 패션 브랜드가 떠난 자리에 휴대폰, 화장품, 보세 브랜드 등이 출점하고 있다.

구미 전체 상권 지도가 변화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문화로가 침체된 반면 인근 대로변인 1번 도로가 더 활성화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로 특화되고 있으며, 리뉴얼 매장이 늘어났다. 1번 도로에 위치한 ‘아디다스’가 문화로까지 통틀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할 정도다.

반면 자연 발생적 로드 아울렛 쇼핑 지구인 인동 역시 빠르게 쇄락하고 있다.

판매 반응은 지난해 이맘때와 달리 패딩점퍼와 모직코트가 역전됐다. 아우터 중 80% 이상이 모직코트, 20%가 패딩 점퍼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너웨어 류는 니트 스웨터와 안감에 기모 처리된 맨투맨 티셔츠가 판매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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