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발목 신발 ‘부티’가 뜬다
제화 업계에 ‘부티’ 바람이 불고 있다.
‘부티’는 발목까지 오는 짧은 길이의 부츠로 최근 복고풍 영향으로 절제된 스타일의 도시적인 미니멀리즘과 클래식한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레트로가 만나면서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니스커트가 유행하면서 지난 4~5년간은 롱부츠가 강세를 보였으나 스키니 진이나 발목 레깅스 등이 인기를 끌면서 ‘부티’가 10여년 만에 새롭게 부활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트렌드 군인 살롱화나 디자이너 슈즈는 물론 기성화까지 1~7가지 부티 슈즈를 내놓고 있다.
대부분의 제화 업체가 지난해 ‘부티’를 거의 출시하지 않은 것에 비하면 올해 디자인 수를 상당히 늘린 셈이다.
디자인은 복고풍에 따라 큰 차이는 보이지 않지만 컬러와 앞코모양에서 차별화 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비경통상의 ‘미소페’는 1차로 1가지 스타일의 ‘부티’를 이 달 중 출시하고 연이어 5가지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대는 20만원대로 책정했다.
세라제화의 ‘세라’는 5~6가지 스타일의 ‘부티’를 올해 처음으로 내놓았다.
컬러는 어두운 보라색과 브라운, 블랙 등을 사용했다.
가격은 일반 구두 보다 조금 비싼 25~27만원 사이로 책정했다.
탠디의 ‘탠디’도 이번 시즌 ‘부티’ 스타일의 5~6가지 슈즈를 새롭게 내놓았다.
가격대가 기존 구두보다 15% 높게 책정됐는데도 불구 초반부터 판매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기성화 업체도 트렌드 아이템인 ‘부티’를 출시했다.
금강제화의 ‘발렌시아가’가 이번 시즌 핫 트렌드 상품으로 출시한 ‘부티’는 광택성의 페이턴트 소재에 깊은 그레이 컬러를 사용했으며 볼륨감이 느껴지는 앞코 모양에 버클 장식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에스콰이아 역시 2~3개의 ‘부티’ 아이템을 내놓고 마켓 테스트를 펼치고 있다.
금강제화 김보선 디자인실장은 “클래식한 감각의 남성스러움을 강조한 머스쿨린 스타일의 의상과 미니멀리즘 유행에 따라 장식을 배제하고 소재감을 강조한 심플한 스타일이 인기를 얻으면서 부티가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2007.9.18/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