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강남점 ‘증축 리뉴얼’ … 이번엔 성공할까

2015-12-08 00:00 조회수 아이콘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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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강남점 ‘증축 리뉴얼’ … 이번엔 성공할까




내년에 대규모 리뉴얼 오픈을 앞두고 있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MD 방향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신세계는 지난 2012년 9월 고속버스티미널과 강남점이 위치한 센트럴시티 지분을 인수했다. 국내 최다 패션 MD, 최대 규모 도심형 복합쇼핑몰을 만들어 백화점 단일 점포 중 처음으로 연매출 2조원대로 올라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내년 2월까지 1차로 신관 5개 층 1만7521㎡(약 5300평)의 증축공사를 마무리하고 8월에는 본관 리뉴얼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증축 후 총 영업면적은 8만7934㎡(2만6600평)로 늘어나게 된다. 신세계 패션본부(상품본부)는 리뉴얼 후 입점 브랜드 수가 1,000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셔널 브랜드 축소 방침 전면 선회
 
현재 입점 브랜드 품평이 한창 진행 중이고 신관은 남성, 생활, 식당가 중심으로 변화가 크다. 남성PC의 경우 본점 럭셔리 남성관과 같은 전문관을 비롯해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경쟁력을 가진 브랜드를 대거 유치한다는 기본 방침을 세웠다. 특히 종전에 해외 브랜드에 어드밴티지를 줬던 것과 달리 국내 브랜드 중심의MD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진다.

여성PC는 앞서 올 가을 신관 5층을 신진 디자이너와 영캐릭터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영 컨템포러리&핸드백’으로 개편했다. 특히 지하 1층에 1만5207㎡(약 4600평) 규모로 첫 선을 보인 영 스트리트 ‘파미에 스트리트’가 앞으로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열쇠다. 신세계가 그동안 추구해 온 ‘해외 브랜드 중심의 고급화’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면적·매장 수 최다 … 연매출 2조 도전

이곳은 원더플레이스 같은 스트리트 숍 브랜드부터 ‘유니클로’, ‘갭’ 등 글로벌 SPA, ‘샘소나이트레드’, ‘캉골’ 등 액세서리 브랜드, 캐릭터숍 ‘카카오프렌즈’, 중가 화장품까지 60여 브랜드로 구성됐다. 여기에 메인 타깃으로 잡은 20~30대의 쇼핑 패턴에 맞춰 F&B, 대형서점, 극장을 유치했다. 휴무가 있는 백화점과 달리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것 역시 2030 소비자를 고려한 조치다. 신세계는 ‘파미에 스트리트’ 오픈 이후 기존 대비 하루 평균 10만~15만명까지 입점객이 늘어났고 늘어난 입장객 대부분이 10~30대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수로도, 집객력으로도 최고를 만든다는 구상인 것으로 안다. 획기적인 MD로는 갤러리아 웨스트, 현대 판교점에 선수를 빼앗겼기 때문에 한마디로 ‘대한민국 제도권 유통에서 눈에 차는 모든 것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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