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 SPA 집결하며 집객 파워 상승
유동인구는 전월과 유사했다. 11월 말 대부분의 브랜드가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 및 할인 행사를 열어 집객력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슈는 지난 달 13일 ‘자라’의 세컨브랜드 ‘버쉬카’가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한 것이다. 오픈을 기념해 개최한 파티에는 포미닛의 멤버 현아, 지윤과 빈지노 등 연예인을 대거 초청해 젊은 층 고객이 크게 몰렸다. 지난 10월에 문을 연 ‘스파오’에 이어 ‘버쉬카’까지 SPA의 집결지로 홍대 상권이 또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내국인이 증가한데 반해 10월 초까지 긴 연휴로 증가했던 중국인 관광객은 다시 평월 수준으로 감소했다. 그래도 여전히 대부분 매장 전체 매출의 30~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며 소비 파워를 입증했다.
상권 관계자는 “젊은 층 관광객은 홍대를 메인 관광 코스로 생각하기보다 거쳐 가는 곳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며 “명동과 비교해보면 머무는 시간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인 1인당 객단가가 예년만큼 높지 않은 것도 이 영향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신사동 가로수길 - 프리미엄은 옛말…
매출과 유동인구 모두 줄었다. 지난 달 매출은 전년대비 10% 이상 떨어졌고, 유동인구도 20% 이상 줄었다.
이달 초(12월 1~7일)에는 날씨와 요우커의 이탈로 유동인구가 전년대비 60% 수준에 머물렀다. 현재 메인 로드에 영업 중인 브랜드 중 90% 이상이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한 고객을 잡기 위해 과감하게 세일을 하거나 저가 아이템과 브랜드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중심 가격대가 전년대비 30% 이상 낮아지고 있는 상태다. 강남의 프리미엄 상권이라는 이미지마저 점차 퇴색되어 가고 있다는 우려가 늘고 있다.
이 곳에 진출하는 복종도 달라지고 있는데, 이너웨어, 화장품, 스포츠 브랜드가 최근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어려워지자 부동산의 거래 내용도 예전과 비교해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직영 매장과 단기 팝업 임대 매장으로 이원화되고 있다. 치솟던 임대료가 정체되고 임대와 매물 거래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강남역 - 파격 행사에도 쇼핑객 감소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는 등 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강남역 상권의 의류 매장들은 여전히 움츠려 있는 분위기다. 시즌 오프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각 매장에서는 파격적인 할인 행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판매는 작년만 못하다.
이곳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동인구 자체는 예년과 비슷하지만 매장으로 유입하는 고객은 감소했다.
A 매장 매니저는“날씨가 추워지면서 큰 기대를 걸었으나 방문객수가 작년에 비해 70~80% 수준밖에 안 된다”며“고객들이 타 상권으로 많이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각 매장에서는 판매 활성화를 위해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3~4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고객 유치를 위한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