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디렉터 하상옥 움직인다?

2015-12-14 00:00 조회수 아이콘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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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대표 디렉터 하상옥 움직인다?





국내 여성복 대표급 디렉터 출신인 하상옥 코파플래닝 대표가 새로운 전환점을 준비한다. 중국 패션기업을 위한 디자인기획스튜디오를 설립 운영해온 하 대표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스튜디오H」를 론칭했으며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패션 수주전시회 바이어플러스(B+)를 통해 주최사와 특별한 계약을 체결 플랫폼 비즈니스에도 도전한다. 

논노에서 출발해 90년대 중반 「미샤」의 디렉터로 왕성하게 활동했으며 이어 제일모직, F&F 등 여성복 부문에서 재직하던 그녀가 중국 컨설팅 경험을 거쳐 이제 인생 3장, 새롭게 시작하는 일은 '한국과 중국간 플랫폼 비즈니스'인 것. 여성복 디렉터로서의 풍부한 경험과 중국 컨설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파플래닝과 하상옥 대표가 앞으로 보여줄 활동이 기대되는 이유다. 

최근 '바이어 플러스' 전시회를 통해 선보인 그녀의 브랜드 「스튜디오H」는 여성 캐릭터 브랜드로 홀세일 판매로 중국 시장에서 유통된다. 하대표의 지난 30년 노하우가 녹아있는 브랜드인 셈. 

바이어플러스(이하 B+)는 실제 수주를 위한 전시회로 엄선된 중국 국내와 해외 디자인스튜디오를 통해 기획된 수준높은 상품들이 구성된다. 항저우 의류산업의 본거지인 스지청의 한층 전체를 거대한 갤러리처럼 꾸며 콘셉트별로 수준 높은 상품을 전시하고 입장은 오직 초대장을 받은 바이어만 입장한다.

이 전시회는 항저우의 패션 비즈니스를 하는 젊은 사업가 5명이 모여 정부의 투자를 받아 전시 기획을 시작했다. 수주전은 1년에 총 6회 열리며 다음 전시회는 2016년 여름 제품으로 2월 25일~29일 개최된다. 상품 전시는 컨템포러리 디자인 스튜디오, 고급라인, 유니크라인, 웨어러블 퍼퓰러 라인, 저가 라인 등 총 5개 콘셉트로 구역이 나뉘어 전시와 상담이 진행된다.

이태리나 프랑스, 일본, 한국, 중국의 디자인 스튜디오는 물론 ODM생산 업체까지 다양하게 제품을 내놓을 수 있고 생산 라인이 없는 디자인 스튜디오의 경우 바이어 플러스 측에서 벤더가 되서 중국의 우수한 생산업체와 연결, 생산해준다. 「스튜디오H」도 그런 조건으로 참여했다. 

"첫 전시회의 반응이 좋아서 2월에 개최되는 다음 전시회도 참여해요. 전시회라기 보다는 일종의 거대한 쇼룸같은 거지요. 이제 저희 코파플래닝이 전시회 주최측과 한국과 관련, 독자적인 계약을 했고 좋은 조건으로 다른 업체를 대리해줄 수도 있게 됐어요. 이런 플랫폼 비즈니스가 아직은 시작이고 국내에는 없는 거래형태라서 약간은 조심스럽지만 안전한 방식으로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지인들 중심으로 시작해볼 생각입니다." 하 대표의 설명이다. 

'안전하다'는 의미는 바이어와 공급자를 바로 연결해주는 쇼룸이며 디자인 기능만 있는 스튜디오는 생산업자와 연결해주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적다는 의미이다. 단 '실력만 갖고있다면'이라는 전제가 붙는다. 바이어는 주로 유통망을 갖고 있거나 브랜드 비즈니스를 하면서 좀더 시즌 트렌드에 근접한 스팟 상품을 보충하려는 바이어 들이다. 최근 중국 브랜드들이 본사의 디자인 실을 줄이거나 없애면서 이런 스튜디오와 계약을 맺고 상품 개발을 의뢰 하거나 전시회를 통해 상품 수급을 하기도 한다고.

주로 여성복과 패션액세서리 중심으로 디자이너 브랜드, 영캐주얼, 유럽 시리즈, 한국 일본 시리즈, 액세서리 등 5개 섹션으로 나뉘어 전시하며 디자이너 브랜드의 경우 국적 불문하고 상품 콘셉트와 내용이 좋은 스튜디오 제품이 전시된다. 「스튜디오H」 상품은 디자이너 브랜드 쪽에 전시됐다. 전체 콘셉트 방향이 모호하거나 품질 등이 문제 될 경우 전시 주체측이 아이템을 정리하고 일부를 골라서 진열하기도 한다.

하 대표는 "지난 수년간 중국의 패션 산업의 중심지를 오가며 주요 여성복 브랜드의 디렉팅을 해주면서 그들의 발전속도에 너무나 놀랐다. 그동안 패션인으로 30년(디자이너로, 디렉터로, 기획디자인 컨설팅 사업으로)을 살았는데 이제 인생 3장 스스로에게 좀더 의미있는 일, 후배들에게 도움되는 일을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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