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유통 - 경쟁 심화 새 모델로 돌파구 마련
유통 업계에서는 업태간 경쟁이 치열해지며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유통 모델 제시와 유통 포맷 다각화가 새로운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의 판매효율이 2012년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유통 업체들 간 경쟁이 불가피해 보이며 특히 온라인 쇼핑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전통적인 업태가 이에 대한 대응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미래전략센터는 백화점 사업의 고객중심의 사업 전개를 통해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규모와 효율에 초점을 맞춘 사업 전개로는 빠르게 변하고 세분화되는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저성장 기조로 굳어진 유통시장 전반의 트렌드를 ▷개인화 ▷건강과 힐링 ▷공유경제 ▷셀프산업 등으로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라이프스타일 센터의 등장과 IT기반 유통 혁신을 예상했다.
신규 출점 경향도 도심형, 교외형 아울렛, 복합몰 등 다양한 포맷이 구성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아울렛 2개점과 상암동에 복합 쇼핑몰을 오픈한다. 현대백화점도 아울렛에 집중하며 동대문 케레스타점, 인천 송도점, 송파구 가든파이브에 도심형 아울렛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세계의 경우 2015년 출점이 전무했으나 올해 4년만의 대대적인 오픈 행렬이 예정되어 있다. 상반기 김해점에 이어 하반기 대구점을 대규모 복합 문화시설로 구성해 오픈하며 강남점과 부산 센텀점의 리뉴얼 작업도 진행한다. 김해점은 백화점과 쇼핑몰이 결합된 하이브리드형 매장으로 구성된다.
외형 변화에 이어 중요한 키워드는 IT기술의 접목이다. 대형 온라인 유통업체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백화점 업계를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아마존, 쿠팡 등 온라인 기반의 유통업체는 데이터 기반의 수요 예측능력과 물류 혁신을 기반으로 차세대 유통업계의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때문에 백화점 업계는 이에 대응하는 물류와 유통 개선, 물류 혁신을 위한 고객 맞춤형 빅데이터의 활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누적 데이터 이상으로 신제품, 서비스 개발에 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대형마트는 온라인, 모바일 채널의 효율적 활용과 백화점, 편의점 등 경쟁 업태들과의 차별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트렌드의 변화가 대형마트의 새로운 포맷을 성장시킬 기회로 여겨지면서 체험형, 종합몰형의 매장 포맷이 도입될 전망이다. 일산 킨텍스 이마트타운과 같은 체험형 매장을 포함해 지역별, 상권별 맞춤 매장의 도입이 시도된다. 온라인 전용이나 창고형 매장도 확대되며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전반적인 저성장 기조 속에서 온라인 쇼핑은 큰 폭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유통(모바일, 인터넷, TV홈쇼핑 등)의 2016년 판매액은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한 50조원 이상으로 전체 유통업 성장을 이끌 것으로 추정했다.
롯데미래전략센터는 무점포소매(온라인, TV홈쇼핑 포함)의 유통시장 점유율이 2020년까지 5.2%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의 유통 업태의 성장률이 2%로 전망되는 것에 비하면 큰 상승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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