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아웃도어, 新 성장동력으로

2015-12-17 00:00 조회수 아이콘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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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세대 아웃도어, 新 성장동력으로





2세대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옥석이 가려지는 모양새다. 후발주자로 아웃도어 전쟁에 뛰어든 2세대 브랜드들이 입성 2~3년째에 접어들면서 정상궤도에 안착했다.

전통성을 강조하는 「K2」, 「블랙야크」, 「노스페이스」, 「네파」 등 1세대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기능성을 앞세워 고객에게 다가갔다면, 후발주자인 2세대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로 포지셔닝하면서 아웃도어 웨어를 일상생활에서 입을 수 있고 스타일리시하게 평상복과 매치할 수 있는 등 활용성에 방점을 두고 있다. 

타깃층을 ‘등산복 세대’인 40~50대에서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로 낮춰 잡으면서 다양한 색상을 전개하고 패턴(무늬)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패션성이 한층 강화됐고, 모델도 서인국·박민영(「이젠벅」), 임시완·정은지(「엠리밋」), 김수현(「빈폴아웃도어」) 등 20대 스타 남녀를 기용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시장 포화 상태에서 아웃도어 시장의 옥석 가리기로 고전하며 아웃도어 사업을 접었지만, 시장에 안착한 2세대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타깃층을 바꿔 틈새시장을 노리는 등 꾸준히 소비자의 문을 두드리며 서서히 매출을 상승시키고 있다. 게다가 2세대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기본적인 아웃도어 기능을 갖추고 있으면서 디자인이 스타일리시해 아웃도어 환경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멋스럽게 입을 수 있다는 편리함이 있기 때문이다.

데일리 아웃도어 브랜드 「이젠벅」은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군의 성장세 가운데에서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했다. 올 상반기 광고 상품이었던 ‘옐로 스톤 와펜 재킷’과 ‘트위드 재킷’이 완판됐고, 겨울 시즌에는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기 전인데도 하반기 광고 상품인 ‘서인국 헤링본다운’이 완판됐다. ‘박민영 타탄다운’도 출시 후 70%에 가까운 누적판매율을 기록했다. 이와 동시에 겨울 신상품에 대한 반응 또한 긍정적이어서 전년 대비 올해 매출은 현재 추이로는 35% 증가가 예상된다.

메르스 등 유통 전반에 영향을 미친 변수가 많아 「이젠벅」은 2015년 한해 개별 점포별 내실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신규 진출한 백화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1월 한 달간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2억 원, 갤러리아백화점 천안점에서 2억 원 등의 매출을 올렸다. 11월에 오픈한 안산한대점도 1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며 가두점에서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약진을 보여주고 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하 디스커버리)」은 작년에 이어 패딩과 맨투맨 티셔츠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매출 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디스커버리」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브랜드 컨셉트를 강조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빈폴아웃도어」도 선전하고 있는 브랜드다. 지난 시즌보다 어번 아웃도어 상품의 비중을 더 높이는 등 디자인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일상복으로 손색없는 스타일링을 꾸준히 제시하고 있다.

정동혁 「이젠벅」 마케팅 본부 상무는 “아웃도어 시장이 어렵지만 라이프스타일 시장과 젊은 층을 공략한 틈새시장을 노린 게 적중했다. 타깃의 다양화가 필요했고, 젊은 층은 ‘등산복 같지 않은 아웃도어’, ‘패셔너블한 기능성 웨어’를 원하고 있다”며, “올해 제품·마케팅 전략은 소비자의 니즈에 맞췄고, 특히 광고 상품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이젠벅은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광고비를 투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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