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산업의 혁명 ‘로봇이 런닝화 만든다’

2015-12-18 00:00 조회수 아이콘 1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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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산업의 혁명 ‘로봇이 런닝화 만든다’




로봇이 런닝화를 만드는 시대가 열린다. 신발 제조 산업의 혁명이라 할 만하다. 

그동안 철새마냥 싼 인건비를 찾아 한국에서 중국, 다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로 싼 인건비를 찾아 지구촌을 휘젓던 다국적 신발 제조 업체들이 앞으로는 로봇을 활용, 자기 집 안방에서 신발을 만드는 시대가 눈앞에 성큼 다가온 것이다.

자기 공장에서 로봇으로 신발을 만들게 되면 아웃 소싱에 따르는 인건비 부담 뿐 아니라 납기 단축으로 트렌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고 나아가고객 주문에 맞춤 생산으로 서비스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아디다스’는 연례 기업 설명회를 통해 내년 초 독일 바비리안 근교의 로봇이 만드는 런닝화 제조 공장‘스피디 팩토리’에서 로봇이 500족의 런닝화를 시험 생산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패션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납기를 단축시키는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험 생산은 500족에 불과하지만 가까운 장래에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추고 미국 등에 현지 로봇 생산 공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아디다스’의 해외 아웃 소싱 근로자수는 중국,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약 100만 명으로 연간 6억 개의 신발, 의류, 액세서리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개도국들의 두 자릿수 인건비 상승을 심각하게 우려해왔다.

하지만 런닝화 생산의 로봇화가 아웃소싱의 전면적인 대체보다는 하나의 새로운 사업 모델이 될 것이라는 게 아디다스의 입장이다.

고객에게 새로운 스타일의 제품을 보다 빨리 서비스하는데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아웃소싱 근로자들의 동요를 예방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아디다스’의 최대 라이벌 ‘나이키’의 경우 생산 자동화 기술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쏟아 부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미국 내 생산을 늘리겠다고 밝혀왔으나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이 없다.

스포츠웨어 업계에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언더 아머’는‘로컬 퍼 로컬(local for loca)’ 생산 자동화를 통해 특정 국가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특정 국가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미국 시장 상품은 미국에서, 브라질 상품은 브라질에서 생산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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