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경기 새해들어 급랭

2007-01-23 09:51 조회수 아이콘 1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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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경기 새해들어 급랭

 

패션 의류경기가 새해 들어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따뜻한 날씨가 계속돼 지난 주말 끝난 백화점 겨울 세일행사가 예상밖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이면서 패션업체들의 새해 첫 출발이 산뜻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코오롱스포츠·노스페이스 등 아웃도어 브랜드와 스포츠·골프·스키웨어 그리고 일부 캐주얼 브랜드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복종에서 백화점 세일행사 매출이 전년대비 8%에서 많게는 20%까지 역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캐주얼 브랜드의 경우 큰 폭의 할인판매 및 사은품 증정행사등으로 많은 고객을 끌어 몰아 신장율이 높았으며 계절적 성수기를 맞고 있는 아웃도어와 스포츠·골프웨어는 호조를 보였지만, 남성복과 여성복은 전년대비 10%이상 매출이 줄었다”면서 “이상고온으로 ‘포근한 겨울’이 계속되는것도 속상한데 한두차례 기습한파가 몰아닥칠 때는 매장이 썰렁할 정도로 고객발길까지 뚝 끊겨 이래저래 속만 탄다”고 말했다.

날씨가 추워야 장사가 잘되는 패션의류업체들의 한결같은 고민이다.
반면 따뜻한 날씨로 뜻밖의 호황을 맞고 있는 곳도 있다. 골프웨어와 일부 남성타운캐주얼·여성캐주얼 브랜드의 경우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골프장 예약율이 늘어나고 해외여행객이 급증하는 기현상이 벌어지면서 오히려 매출이 증가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옷장사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실에서 이달말까지 별다른 추위가 없을거라는 기상청 예보까지 감안할 때 이번 겨울장사는 이미 다 끝났다고 봐야한다”며 “여기에 간절기용으로 내놓은 봄 신상품 판매가 뒤를 이어줘야 하는데 소비심리가 여전히 위축돼 있어 큰 기대를 걸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국제섬유신문(2007.1.23/http://www.itn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