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남문 - K-세일 행사로 연말 분위기 조성
로데오거리를 중심으로 한 수원남문 상권은 이달 들어 ‘케이 세일 데이(K-sale day)’ 행사를 진행 중이다.
상인연합회는 로데오거리 전 구간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했고, 20일부터 25일까지는 오후 5시부터 지역 문화 동아리 등이 참여하는 거리 공연을 실시했다. 또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발할 수 있고 판매도 연계할 수 있는 경품 증정 등의 이벤트도 지속해 만들어주고 있다. 대대적인 연말연시 프로모션을 펴고 있는 대형 유통에 대응해 가두상권의 특색을 살려 쇼핑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집객의 시작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겨울 시즌이 시작되면서 11월 이후 두 달간 매장 당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이나마 신장하는 중이다. 스포츠, 아웃도어, 슈즈 편집숍 등이 대입수능시험이 끝난 이후 학생 손님들이 몰린 덕을 보고 있다.
패션 브랜드 중 새로 진입하거나 철수하는 매장은 거의 없다. 현재 여성복 브랜드가 영업 중인 매장 하나가 매물로 나와 있고, 상권 내 두어 곳이 있는 단기 임대(깔세) 매장에서 속옷과 침구류, 저가 액세서리 등 상품을 바꿔가며 장사하는 정도다.
상인회는 내년 2월부터 집행되는 시 예산에서 상권활성화 추진 관련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세부안을 조율하고 있다.
올해 로데오적토마 조형물 설치와 트릭아트 벽화 설치, 제2회 K-POP 경연대회 개최, 매주 토요일 프리마켓 개장 등을 시행했고 내년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체험 쇼핑 프로모션에 집중할 계획이다. /도움말 권명천 수원남문로데오상인회본부장
충주 성서동 - 점포 공실 상태 장기화
11월 말부터 브랜드별 시즌 오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입점 고객 수가 전월 대비 1.5배 정도 증가했다. 상권 분위기는 전월보다 활기를 띠었지만 매출은 전년 대비 기준으로 빠지는 추세다.
인근 아울렛, 온라인 등으로 고객이 이탈이 심화되면서 고정 고객에 의존해 매출을 올리고 있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주 유동 인구는 중장년층으로 장날 특수나 주말에만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한 점주는 “신규 고객이 입점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평일과 주말의 매출이 크게 10배 이상으로 격차가 벌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빈 점포가 채워지지 않는 공실 상태도 장기화되고 있다.
숙녀복 거리의 10여개 공실점포는 건물주들이 월 임대료를 10~20만원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수개월 째 그대로다. 폐점을 앞둔 브랜드 매장도 2~3개에 달한다. 반면 신규 진입은 찾아보기 힘들다. 지난 달 ‘버니블루’가 문을 닫은 자리에 개인 소품 가게가 문을 연 것이 유일하다.
상인회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 12월 말 보름 동안 브랜드별 행사 제품을 별도로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상권 내 번화가인 현대타운을 중심으로 ㄷ자형으로 천막을 쳐 놓는 등 판매를 위한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대전 은행동 - 권리금 없는 빈 점포 속출
경기 침체와 집객력 하락으로 권리금이 없는 빈 점포가 생겨나고 있다.
의류 매장수가 급격히 줄면서 중앙로 으느정이 거리는 프렌차이즈 식음료 가맹점으로 업태가 대체 되고 있지만 이면 골목은 여전히 공실 점포가 줄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관할 행정기관에서 거리 미화 사업을 마치고 지역 축제 유치 등 원도심 활성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줄어든 집객력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 분위기다.
의류 판매 시설 중 대로변 근린상권에 있는 ‘유니클로’, ‘폴더’, ‘ABC마트’, ‘레스모아’ 등 특정 품목 전문 유통점 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명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도 선전하고 있지만 10~20대를 겨냥한 캐주얼 의류 매장은 답보 상태다.
대로변에 프렌차이즈 디저트 카페가 대형 매장 오픈을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새 의류 매장 오픈은 없다.
김상규 ‘디스커버리’ 은행점 사장은 “최근 인기 있는 몇몇 브랜드 매장을 제외하고는 사실 이곳에서 장사하기가 쉽지 않다.
시외에서 들어오는 손님들도 많이 줄었는데, 교외형 아울렛으로의 이탈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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