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 봉마르셰와 파리점령?

2015-12-28 00:00 조회수 아이콘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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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루, 봉마르셰와 파리점령?






1983년 런칭, 클래식하면서도 컬러풀한 패션 브랜드로 미국의 영부인뿐 아니라 전 미국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브랜드 「J.크루」가 패션의 수도 파리 점령을 위한 공략에 가속도를 높이고 있다. 「J.크루」 여성 레디투웨어 컬렉션 라인이 이미 지난 3월 마레지구의 말러가(rue Mahler)에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최근 ‘르 봉 마르셰(Le Bon Marché Rive Gauche)’와 메이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J.크루」 측은 올 봄부터 파리에 남성 레디투웨어 매장 오픈을 위해 또 다른 유통 채널을 찾고 있는 중이었다. 현재 전체 50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그 중 8개 매장만이 북미밖에 진출해 있어 「J.크루」로서는 고전했던 2014년(3/4분기까지 순익 기준 6억2,710만 달러(약7,399억원) 적자)로 새로운 매장 오픈 후 매출이 7.5% 증가, 금액으로 10억8,700만유로(1조2,826억원)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은 필수적인 상황이다.

파리에 두번째 유통망을 찾아온 「J.크루」와의 이번 계약으로 '르 봉 마르셰’로서는 미국 브랜드 「J.크루」가 입점하는 첫 백화점이라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프랑스에서는 처음으로 남성라인과 키즈 컬렉션 「크루컷(Crewcuts)」 매장이‘르 봉 마르셰’에 전개된다. 약 52m²의 공간이 남성 컬렉션으로 채워지게 되며 캐시미어 라인, 왈라스&반스(Wallace and Barnes), 데님, 루드로 수트(Ludlow suits), 셔츠(토마스 메이슨과의 콜래보래이션 라인을 포함한) 뿐만 아니라 캐주얼한 아이템들도 함께 구성된다. 

「크루컷」은 30 m²의 공간에 원피스, 커스튬, 클래식한 아이템과 액세서리 셀렉션들로 구성된 남/여 아동복 컬렉션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한 여성 레디투웨어 컬렉션은 ‘르 봉 마르셰’컨템포러리 층의 하이라이트가 될 만한100 m²라는 넉넉한 공간에 「J.크루 컬렉션」, 캐시미어, 데님, 「J.크루 클래식」 라인 슈즈 액세서리 등 최상의 제품들로 선별돼 구성된다.

“우리는 미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J.크루」의 입점을 축하하며 특히 남성과 아동복 컬렉션의‘르 봉 마르셰’익스클루시브를 환영한다.”고 백화점의 세일즈 디렉터 아티아 리사는 전했다.특히 「J.크루」의 스타일을 만드는 제나 존스가 '미국인을 입히는 여성(the woman who dresses America)'이라고 한 뉴욕타임즈를 인용, 이러한 컨셉이‘르 봉 마르셰’와 완벽히 맞아 떨어진다고 추켜세웠다. 

특히스타일리시하고 실용적인 제품으로 가족 구성원 모두를 아우르는 합리적인 가격대는 「J.크루」의 최 강점. "시크하면서도 웨어러블 패션에 실용적인 가격까지 더해진 「J.크루」는 전 가족구성원이 입을 수 있는 베이직하면서도 볼드한 피스들로 이루어진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브랜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적정한 가격대는 「J.크루」가 가진 강점중 하나로 손꼽힌다. 지난 3월 파리를 방문한 「갭」출신의 CEO 미키드렉슬러는 이 점을 강조하는 것을 빼놓지 않았다. 브랜드 「갭」을 일으켜 세운 주인공답게 그는 특히 메인 셀링 포인트로 «스타일을 좋아하고 동시에 퀄리티, 훌륭한 서비스를 원한다면, 그리고 그 대가로 엄청난 가격을 치루기를 원치 않는다면 그것이 우리 브랜드 「J.크루」가 지향하는 DNA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유지해온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J.크루」는 디자인부터 생산에 이르는 통합적인 프로덕션 시스템을 통해 매장에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J.크루」 여성라인은 「Gap」의 디렉터 출신으로 지난 2003년부터 「J.크루」에 영입된 CEO 미키 드렉슬러와 더불어 브랜드를 이끌어가는 스타 디자이너이자 미국에 몇백만의 팬을 거느린 패션 구루 제나 리온스가 2008년 영입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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