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패션 전문지 패션 오브 비즈니스(BOF)가 금년 한해 패션계의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패션계의 가장 놀라운 뉴스로는 프랑스의 두 거물 디자이너 디오르의 라프 시몬스와 랑방의 알베르 엘바즈가 불과 1주일 사이에 퇴임한 것이 꼽혔다.
라프 시몬스는 지난 10월 파리에서 2016 봄/ 여름 컬렉션 프리젠테이션을 가진 후 보따리를 쌌고, 한 달도 안 돼 오랜 전통의 패션 하우스 랑방과 긴 세월을 동고동락해 온 알베르 엘바즈가 자리를 뜨게 된 것을 패션계는 예사롭지 않게 평가했다.
비즈니스 일선에서 디자이너들의 창의력이 무기력해 지고 있다는 시각이다.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구찌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선임된 것이 두 번째 깜작 뉴스로 꼽혔다.
세 번째는 럭셔리 패션 인터넷 판매 전문의 육스와 네타 포르테의 합병, 네 번째로는 발렌시아가에서 알렉산더 왕이 떠난 후 그 후임으로 템마 즈바살리아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선임된 것이 화제였다.
다음으로는 도나 카란과 랄프 로렌의 경영 일선 퇴장. 도나 카란은 지난 7월 그녀가 1981년 창립한 도난 카란 인터내셔날의 수석 디자이너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고 3개월 후 랄프 로렌도 최고 경영자 자리를 스테판 라르손에게 물려준다고 선언했다.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로 타격을 받아온 루이뷔통, 프라다, 버버리 등 명품 하우스들의 중국 시장 고전도 빅 뉴스로 꼽혔다.
이밖에 스타일닷컴의 변신과 어메리칸 어패럴의 파산 신청, 애플 와치의 등장과 함께 버버리, 빅토리아 베컴, 마크 제이콥스 등이 다양한 컬렉션을 단일 라인의 브랜드로 통합한 것도 빅 뉴스로 선정됐다.
예컨대 버버리의 경우 버버리 프로섬, 런던 앤 브릿 등 다양한 라벨을 2016년 말 이후부터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새로운 단일 브랜드 버버리를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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