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성안길 - 크리스마스 특수 반짝 활기
12월은 전달 대비 활기를 띄었다.
중간 중간 반짝 추위도 있었고 크리스마스를 앞두며 선물구매가 늘어 대부분이 20~30% 오름세를 보였다. 브랜드별로 세일 폭도 커 활발한 구매가 이뤄진 것.
월 초부터 조금씩 상승세를 타던 것이 크리스마스이브에 다다라서는 피크를 달렸고, 25일 이후 주말부터는 그 전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코트 류가 가장 많이 팔려나갔고 스웨터, 맨투맨 등 상의 아이템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패딩 류는 역시 주춤했다. 예년보다 춥지 않은 날씨 영향은 물론 경기침체로 고가의 가격대에 부담을 느끼면서 덕다운, 구스다운 등의 아우터 판매가 부진했다.
전달대비는 상승한 반면 전년대비로는 대부분 10% 이상 밑도는 모습을 보여, 불황을 체감했다.
신규매장 오픈은 없었다. 이달 초 ‘아디다스’가 확장 이전한 것 외에 어패럴 관련 늘어난 매장은 없으며, ‘스킨푸드’, ‘이니스프리’ 등 저가 공략 화장품 매장들만 새로 문을 열었다.
두 달 전 오픈 및 확장이전, 증축한 매장들 중에는 ‘니이키’, ‘르꼬끄스포르티브’는 비교적 안정적이며, 그 외에는 매장 내 직원을 줄이는 곳이 있는 등 생각보다 녹록찮았다.
흥업백화점, 씨유멀티플렉스는 여전히 주인을 찾지 못하고 방치돼 있다. 씨유멀티플렉스 1층이 80% 이상 공실 상태며, 위층도 영화관 앞쪽 팝콘, 음료수 판매 매장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비어있다.
구미 문화로 - 화장품 매장 두 배로 늘어
대부분의 매장 매출이 전년대비 20% 이상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권 공동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과거에는 문화로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상설 매장이 밀집한 인동, 신규 오픈한 모다아울렛, 스포츠 브랜드 비중이 높은 문화로 인근 1번 도로 등으로 분산되고 있다.
상권을 살리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했던 ‘차 없는 거리’ 조성 이후 유동인구는 증가했지만 구매력은 오히려 떨어졌다.
뉴발란스, 데상트, 게스, 르꼬끄스포르티브 등이 매출 상위권 브랜드인데 월평균 1억원 이상을 기록 중이다. 중위권은 월평균 7~8천만원대를 올리고 있다.
화장품 매장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최근에는 ‘빈폴’ 매장이 철수하고 화장품 ‘롭스’가 들어섰다. 3년 전에 비해 화장품 매장 수가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화장품 중에서는 내추럴리퍼블릭, 아리따움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상권에 비해 직영 매장 비중이 낮은 것도 특징이다.
드물게 오픈하는 신규 패션 매장 조차 소위 오픈 발이 통하지 않고 있다.
소비를 촉진시킬만한 잇 아이템도 부재다. 1년 전 인기 몰이를 했던 패딩점퍼 판매율도 현저히 떨어졌다. 한 대리점 주는 “지난 겨울 패딩 점퍼의 경우는 사이즈가 없어서 못 팔정도로 인기였지만 이번 겨울은 판매율이 저조해 지난해 12월부터 세일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다만 오버사이즈 롱코트의 판매가 지난해보다 더 증가했다.
임대료는 화장품 매장이 경쟁적으로 출점하면서 잠시 오르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영업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전년대비 보합 내지 소폭 내리는 경우도 있다.
원주 중앙로 - 10여개 점포 공실 상태
3~4개월째 유동 인구가 감소하면서 상권이 크게 위축됐다. 12월에는 크리스마스 당일에만 바짝 사람들이 몰렸고 그 주말에는 외곽으로 여행을 떠난 이들의 영향으로 입점 고객 수가 평일 수준에 머물렀다.
대부분의 브랜드 매출이 전년대비 20~30%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젊은 층 고객의 쇼핑 채널이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주 고객층인 중장년층은 쇼핑 편의성이 좋은 인근 대형마트나 쇼핑몰로 대거 이탈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말에는 평창군, 횡성군, 제천군 등 외부에서 넘어오던 고객들의 발걸음도 뜸해져 입점 고객 수가 전년 대비 20% 이상 준 것으로 조사됐다.
상인회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보행 거리에 등을 설치해 축제 분위기를 연출한 ‘빛의 거리’는 볼거리 제공 측면에서는 좋은 평을 얻었으나, 매장 입점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아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점포 공실 상태도 장기화되고 있다. 10여개의 점포가 여전히 비어있으며 최근 ‘숲’ 자리에 반 년 만에 보세 옷 가게가 문을 연 것이 유일하다.
건물주들은 최소 20% 이상 월 임대료를 낮춰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패션 매장은 찾아보기 힘들다. 골목 사이에 있는 공실 점포의 경우, 분식집이나 제과점 등으로 교체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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