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시장에 ‘입는 화장품’ 열풍이 불고 있다.
일본, 유럽 등지의 소재 기업들이 코스메틱 섬유를 개발하면서 관련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는 것.
코스메틱 섬유는 화장품 기능을 소재에 접목시킨 것으로, 혈류 개선, 통증 완화를 비롯해 피부 보습, 슬리밍, 안티셀룰라이트, 퍼밍 등의 뷰티 효과까지, 최근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현재는 피부와 밀착되는 속옷, 스포츠웨어 등에 주로 적용된다. 프랑스의 라이테스는 유럽의 코스메틱 섬유 회사 중 유일하게 상품화에 성공한 케이스다.
최근 스포츠 웨어 ‘라이테스 핏 액티브’를 개발해 유럽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라이테스 핏 액티브’는 15년간의 노하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만든 섬유조직을 적용한 의류로 다이어트와 피부 관리를 돕는 제품이다. 약 1평방 센티미터의 천 조직에 약 200만 개 이상의 마이크로캡슐이 들어 있다.
국내에는 작년부터 에이전트를 통해 영업을 하고 있다.
일본 소재회사 데이진도 작년 코스메틱 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폴리에스터 섬유에 피부 표면을 건강한 상태의 약산성으로 유지하는 효과가 있는 사과산을 접목시킨 소재로, 운동으로 땀을 방출하거나 피부가 건조해 질 수 있는 계절에 피부를 보호한다.
이 회사는 피부 노화에 민감한 여성 30~50대를 타깃으로, 여성 속옷, 요가 웨어, 스포츠 웨어 등으로 구성한 상품을 오는 5월 출시할 예정이다.
액션 스포츠 브랜드 퀴실버록시는 지난해 코스메틱 브랜드 비오템과 협업해‘비오템-인조이 & 케어’라인을 출시했다. 겨울철 스포츠 활동 시 차가운 기온과 건조한 공기, 옷과의 피부 마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기획된 제품으로 넥워머와 넥워머가 부착된 스노우 재킷으로 구성했다.
넥워머는 쉐아버터, 살구오일, 비타민E 추출물을 담고 있는‘하이드레이팅 포뮬러’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옷감이 피부에 닿을 때마다 마이크로캡슐이 터져 나와 피부를 촉촉하게 보호해준다.
국내는 아직 상품화에 성공한 사례는 없지만 최근 벤텍스와 패션그룹형지가 지난 12월 코스메틱 의류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패션그룹형지는 여성복에 한해 벤텍스의 기능성 소재인 ‘스키나’와 ‘파워클러’를 독점 공급받기로 했다.
‘스키나’는 7가지 천연 식물 추출물을 함유한 소재로, 피부 장벽 강화와 아토피성 피부질환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파워클러’는 인체 혈류개선, 생체활성화 기능이 있는 원단이다. 섬유에 함유된 30여종의 천연 미네랄 성분이 근육에 흡수돼 미세혈류 흐름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올해 패션그룹형지의 여성복 ‘샤트렌’과 ‘올리비아하슬러’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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