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 중국인 관광객 30~40% 증가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을 비롯해 연말 모임 등으로 홍대를 찾는 사람들이 급증했다. 브랜드별 입점 고객 수도 전월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은 30~40% 늘었다. 매출은 입점 고객 수 증가분만큼 30~40% 신장했다. 매장 당 중국인 비중은 절반 이상으로, ‘르꼬끄 스포르티브’와 ‘MLB’ 등 홍익로의 단일 브랜드 매장은 70%에 달했다.
중국인 관광객 버스가 홍대 정문 근처에 정차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홍익로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SPA 브랜드의 집객 파워가 가장 높다.
상권 관계자는 “SPA브랜드는 시즌 오프로 젊은 층 소비자가 더 크게 몰렸으며, 중국인 관광객 또한 의류 구매는 다양한 스타일이 구성돼 있는 SPA 매장에서 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작년 말 오픈한 ‘자라’의 세컨브랜드‘버쉬카’는 예상보다 저조한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맞은편에 있는 ‘H&M’을 비롯해 ‘유니클로' ‘자라’까지 인지도가 높은 SPA 브랜드로 고객이 집중돼 있는 것.
반면 ‘스파오’는 메인 모델인 엑소를 내세운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내국인뿐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에게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신사동 가로수길 - 여성 애슬레저 브랜드 매출 호조
따뜻한 겨울 날씨와 긴 주말 연휴로, 관광객은 물론 내국인 유입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지난 4일까지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20~30% 껑충 뛰어 올랐다. 아레나, 데상트, 카파 등이 경쟁적으로 이곳으로 진출하면서 스포츠 브랜드의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 이 때문인지 스포츠 용품, 의류, 신발 등 목적 구매가 늘었다. 여성 유동 인구 비중이 큰 상권인 만큼 여성 제품이 강한 애슬레저 브랜드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
‘MPG’는 지난해 12월 셋째 주부터 1월 둘째 주까지 전월 동기 대비 18~20%까지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넷째 주는 크리스마스 시즌 영향으로 선물 구매 고객이 증가하면서 이너웨어 매장이 호조를 보였다. 10평대의 작은 규모의 속옷 매장에서 일평균 300~4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중국 관광객이 매출을 주도했다. 요우커 선호 매장은 라인프렌즈, 쓰리컨셉아이즈, SJYP, 반트 365, 젠틀몬스터, 육심원 등이며 최근 아이스크림 ‘레미콘’을 찾는 관광객이 늘었다.
입소문을 탄 일부 베스트셀러, 드라마에 노출된 상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짙었다. 방문 고객 중에는 20~30대 여성 비중이 높았다. 가로수길 메인 로드에는 ‘포에버 21’이 철수했고 세로수길에는 슈즈 ‘스펠로’가 입점을 준비 중이다.
강남역 - 유동객 늘어도 매출은 감소
연말 연초를 맞아 상권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크리스마스에 이은 연말, 또 새해 연휴를 맞아 유동인구가 크게 늘었다.
하지만 연말 연초 모임이나 회식을 위한 집객이 클 뿐 쇼핑의 집객력은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높은 유동인구로 인해 매장으로 유입되는 고객 수는 늘었지만 실질적인 구매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 매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시즌 오프를 맞아 각 매장에서는 파격적인 세일까지 내걸었지만 구매력은 예년만 못하다. 30~40%는 기본이고 50% 이상의 세일 품목도 즐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 달 매출 기준 작년에 비해 10~20%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일 품목 확대로 인해 객 단가도 작년보다 낮다.
상권의 변화로는 ‘스파오’가 지난달 말 CGV 옆 건물에 3층 규모의 대형 매장을 오픈하며 오랜만에 새 얼굴이 등장했다는 소식이다. 특히 인근 ‘유니클로’와의 경쟁이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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