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과 ‘위기관리’, ‘스피드한 실행’

2016-01-11 00:00 조회수 아이콘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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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대형사 오너들이 새해 공통적으로 꺼낸 경영 화두다. 
  
이들은 글로벌 경영 위기와 내수침체 같은 악재가 패션 유통 업계에도 큰 어려움을 불러올 수 있다며 저성장 돌파를 위한 경영 전략을 강조했다.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은 지난 달 30일 도곡동 사옥에서 진행한 신년 전사 사업전략회에서 “1993년 때처럼 신(新)경영을 다시 생각하라”고 주문했다.

삼성이 새로운 도전과 신경영을 선포했던 93년을 언급하며 그때처럼 비장한 각오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대표이사 취임식에서 언급한 ‘속도’와 ‘콜라보레이션’은 각 사업 부서장들의 새해 사업 계획 보고 자리에서도 거듭 강조됐다. 

이는 시장 상황을 직시해 사업에 반영하고 부서 간 협업으로 속도를 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부서별 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빠르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구본걸 LF 회장은 4일 시무식에서 저성장 돌파를 위해 유통 채널 다변화 및 효율화, 내부 인프라 강화를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강조 했다. 

구 회장은 “실적 부진은 외부 탓이 아닌 내부 프로세스와 인력 문제”라며“ 이를 철저히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또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전략도 언급 했다. “과장급 이상 기획 실무자는 직군과 부서 이동을 최소화해 분야별 전문가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구 회장은 ‘속도’를 강조 하며 효율적인 영업 관리와 4대 브랜드(닥스, 헤지스, 라푸마, 질스튜어트) 3천억원대 메가 브랜드 육성을 주문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회장은 4일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열린 그룹 통합 시무식에서“ 변화의 문이 닫히기 전에 미래 먹거리 발굴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사장단과 임직원들에게 당부 했다. 2016년 경영 지침으로는 ‘Connecture 2016’을 선언 했다. 

이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사자성어 ‘각득기소(各得其所)’를 언급하고 “역할과 책임을 다해 달라”고 주문하며“ 지난 몇 년 동안 마인드셋을 변화시켜왔고 이제는 철저한 실행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 “9회말 2사 만루의 상황에서 결정적 한 방을 날려줄 타자가 바로 내가 될 수 있도록 각자가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윤윤수 횔라코리아 회장과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은 ‘공동체 의식’을 새해 경영 화두로 내보였다.

윤 회장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단합을 당부하며 “따로 일하는 개인은 함께 움직이는 시스템을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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