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캐주얼 브랜드들의 올해 사업 계획은 지난해와 비교해 공격적이다.
최근 몇 년 시장이 침체를 보이면서 보수적인 계획을 잡아왔으나 올해는 상당히 적극적인 분위기다.
특히 ‘폴햄’과 ‘클라이드엔’, ‘유지아이지’, ‘마인드브릿지’ 등 이지ㆍ스타일리시 캐주얼들은 볼륨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물론 보수적으로 계획을 잡은 브랜드들도 상당하다.
작년 보수적인 계획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기대치에 한참을 못 미치면서 올해 역시 큰 기대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유통망 재정비를 통한 효율화 증대와 수익구조 개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오히려 작년보다 유통망 수를 축소하려는 브랜드들도 눈에 띈다. ‘게스’와 ‘팬콧’은 지난해보다 유통망 수를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스위브, 엠할리데이 등 런칭 연차가 짧은 신예 브랜드들은 유통망 개척에 적극 나선다.
조닝별로 좀 더 들여다보면 이지 캐주얼들은 규모의 경쟁에 나서는 분위기다. 지난해 매장 수를 크게 확대한데 이어 올해 역시 공격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
‘폴햄’은 지난해 20개 매장을 추가하며 240개점을 구축한 가운데 올해도 20개점 이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연말까지 260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클라이드엔’의 확장도 주목된다. ‘클라이드엔’은 지난해 50개점을 늘렸고, 올해도 20개점 이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180개점에서 연말까지 200개점을 구축한다.
이지 캐주얼 공격적인 확장 경쟁
신규점 확보와 함께 비효율 매장도 과감히 정리한다. ‘폴햄’과 ‘클라이드엔’은 최근 2년 비효율 매장을 각각 20여개 점씩 폐점했다. 올해 역시 효율이 낮은 매장은 철수할 계획이다.
‘유지아이지’도 볼륨화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기본 아이템을 중심으로 한 볼륨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 하에 유통망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현재 130개점에서 연말까지 150개점으로 늘릴 생각이다.
크리스크리스티, 앤듀, 어스앤뎀 등 스타일리시 캐주얼들은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2013년까지 높은 성장세를 이어왔으나 최근 2년 성장세가 둔해지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상품과 유통망 재정비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유통은 백화점과 쇼핑몰, 아울렛 등 인숍(in shop) 중심으로 구축돼 있어 큰 폐점 계획은 없다.
그 중 ‘마인드브릿지’는 공격 모드다.
올해에만 25개점 이상 확보한다는 계획 하에 가두상권 개척에 적극 나선다. 전국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20개점 이상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이아크만’도 주요 백화점과 아울렛 중 미입점 점포 확보에 적극 나선다. 올해 10개점 이상 늘릴 계획이다.
진·컬쳐 캐주얼 잡화 비중 키워
최근 몇 년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효율 경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진 캐주얼들은 지난해 실적이 바닥을 치면서 위축된 모습이다. 브랜드 주력 아이템인 청바지 매출이 줄어들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전략으로 모자와 가방, 신발 등 액세서리 용품 개발에 무게를 싣고 있다.
‘게스’는 비효율 매장 철수로 유통수는 소폭 줄이는 대신 점포당 효율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지난해 선보인 가방 라인을 확대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정상 판매를 활성화시키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매출은 4%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캘빈클라인진’과 ‘리바이스’는 지난해 실적이 바닥을 치면서 올해는 성장세로 전환하는데 주력한다.
‘써스데이아일랜드’는 올해 대대적인 변신에 나선다. 고유의 빈티지한 감성은 유지하되 보다 컨템포러리한 스타일을 강조한다. 여기에 신규 사업으로 준비했던 트래블&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함께 소개한다. 25~30개 주요 매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대규모 리뉴얼을 단행하며 재도약에 나선 ‘에비수’도 올해 드라이브를 강하게 건다. 작년 하반기 백화점과 쇼핑몰을 중심으로 20개점 가까이 연데 이어 올해 역시 15~20개점 이상 확보한다.
어드바이저리, 플랙, 펠틱스, 비욘드클로젯, 엠할리데이, 스위브 등 신흥 세력들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다,
‘어드바이저리’는 50% 성장을 목표로 올해 12개점을 추가할 계획이며, ‘플랙’은 24% 성장을 목표로 10개점 이상 확보한다. ‘엠할리데이’는 30개점 이상 구축해 더블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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