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아울렛 정상마진 7~8%p 인상

2016-01-18 00:00 조회수 아이콘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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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대표 이원준)이 최근 캐주얼 브랜드를 대상으로 백화점과 아울렛 동질화를 막기 위한 수단으로 정상 상품 판매 마진을 대폭 인상하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롯데쇼핑은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의 경우 아울렛에서도 정상 상품의 비중이 늘어나며 정상 제품을 판매하는 백화점과 차별화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보고 이에 따른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타일리쉬 캐주얼군의 경우 아울렛에서 정상 상품의 매출 구성비가 평균 30% 이상이며 정상 상품의 구성비가 50% 이상인 곳도 26%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백화점과 아울렛 상품의 동질화가 심화됨에 따라 정상 매장의 매출 감소 및 소비자 혼돈이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현재 행사 상품의 마진은 동일하게 유지하지만 정상 상품의 아울렛 마진을 현재 24~25%에서 32%로 7~8%P 인상하겠다고 각 브랜드에 통보했다. 이는 2016년 재계약이 시작되는 점포부터 시행되는데 월드컵점, 김해점, 파주점, 청주점, 서울역점, 부여점, 이천점, 고양점, 광명점, 구리점, 동부산점 등 대부분의 매장이 포함된다. 또한 상품본부에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정상 상품의 물량 비중을 10% 이하로 관리하겠다고 발표했다.

백화점측은 이번 조치는 백화점, 아울렛 동질화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반면 캐주얼 업체들은 정상 상품의 비중을 축소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해는 되지만 과도한 인상폭과 중저가 브랜드 특성 상 백화점과 아울렛 상품 이원화가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특히 백화점의 아울렛 점포가 늘어나면서 아울렛에서 판매할 이월 상품의 물량 부족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2008년 광주 월드컵점 1호점을 오픈할 때만 해도 17~18%로 시작했던 수수료가 지금은 24~25%로 인상됐고 정상 상품의 마진이 오른 만큼 행사 상품의 마진도 조만간 인상될 것으로 생각한다. 백화점은 채널 차별화를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하지만 수수료 인상을 위한 조치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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