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산업, 날씨에 무릎 꿇었다

2016-01-20 00:00 조회수 아이콘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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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업체들이 올겨울 날씨에 무릎을 꿇었다.

업계에 의하면 패션산업이 날씨와 연동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올 겨울에는 날씨가 발목을 잡으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강추위를 대비하기 위한 헤비 아이템을 팔아야 할 시점에 기온이 높아 판매율이 저조했고 이 같은 날씨를 반영해 경량 아이템을 긴급 투입했는데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는 등 엇박자가 이어지고 있다.

사실 많은 업체들이 이번 겨울이 시작되기 전부터 헤비 다운의 물량을 축소하는 등 예년과 달라진 분위기에 대비했지만 시즌 시작부터 상대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1월 초순까지 주요 브랜드들의 다운 판매율이 30%대에 머물렀다.

특히 연말과 연초 대대적인 세일 행사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의 매기가 일어나지 않아 많은 업체들이 재고를 떠안아야 했다.

또 12월 중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일부 업체들이 경량 다운과 실용성을 높인 패딩 재킷 등을 긴급 투입하며 달라진 환경에 대응했지만 이마저도 최근 강추위로 주춤한 상태.

1월 초순만 하더라도 따뜻한 날씨에 외피로 추운 날씨에 내피로 활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경량 패딩이 큰 인기를 얻었는데 최근 강추위로 이 제품에 대한 수요마저 사라졌다.

업체 관계자는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헤비 다운에 대한 문의가 있지만 이것이 매기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는 날씨 때문에 겨울 장사가 최악의 상태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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