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효진 대표 '스베누' 공식 입장은?

2016-01-21 00:00 조회수 아이콘 1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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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누코리아(대표 황효진)에서 전개하는 국내 패션 브랜드 「스베누」가 일명 '스베누 사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어제(20일) 서울 마포구 창전동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는 황효진 대표 외에 가맹점 점주, 부산 생산 공장 대표, 생산 벤더 하이키(대표 허광표)의 전 생산총괄 부장이 참여해 서로의 입장을 표명했다. 황 대표는 이 모든 논란의 중심에 자신이 있다며 사과와 함께 발표를 진행했다.

황 대표는 "「스베누」 상품 생산을 대행하는 하이키는 원가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2013년 9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총 18억의 부당이익을 취했으며, 스베누코리아가 지불한 269억원의 물품 대금 중 53억 이상의 금액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말했다. 또한 "107억의 부채중 80억원은 이미 상환을 완료했으며 현재는 27억원의 채무가 남아있는 상태"라며 "이는 신규라인 론칭 등 「스베누」의 정상화와 외부 투자를 통해 상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8개 가맹점 중 본사와 소송 중인 14개 매장을 제외한 44개 매장의 점주 대표로 참석한 이들의 의견도 들을 수 있었다. 이들은 "방송 이후 매장 매출은 바닥을 치고 있다. 이는 점주들의 마지막 희망을 짓밟은 것"이라며 "생계를 심각하게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부실한 경영을 해온 본사와 황 대표를 두둔하고자 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생계를 위해 한 번 더 브랜드를 믿고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베누코리아는 새로운 경영 대표를 내세워 「스베누」를 앞으로 계속 전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후 채무관계를 모두 체결하고 나면 황 대표와 함께 공동 대표 체제로 전개하다는 것. 이어 새로운 라인 론칭과 외부 투자를 통해 브랜드의 금전적 어려움을 해결할 것이라 목표를 비쳤다. 하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의문점부터 이미 무너진 브랜드의 신뢰도를 회복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마어마한 마케팅 비용으로 단시간 내 수백억대 매출 규모로 성장한 국내 패션 브랜드 「스베누」가 젊은 청년 대표의 한순간의 꿈으로 사라질지 모든 논란을 잠재우고 브랜드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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