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들어서야...“겨울아, 왜 이제 왔니”

2016-01-21 00:00 조회수 아이콘 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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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 들어 영하의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업계는 여전히 울상이다. 

2월 포근한 날씨가 예보되면서 1월 중 재고를 최대한 털어내기 위해 큰 폭의 세일에 들어간 업체들이 상당수이기 때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정상 판매 기간에는 날씨가 포근해 판매율이 예년에 비해 크게 낮아졌고, 1월에는 가격 할인으로, 이익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겨울 장사는 이미 끝났다는 분위기 속에 시작도 못한 봄 장사를 이미 걱정하고 있다. 

겨울 외투 판매가 부진하면서 봄 신상품 출고 일정을 놓고도 갈팡질팡 하고 있는 것. 

겨울 재고가 부담이 되는 업체는 떨이 행사로 그나마 원가라도 회수에 나서겠다며 이번 백화점 신년세일 때 외투 물량을 쏟아 냈다. 제값 받고 팔수 있는 성수기가 지났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업계는 신상품을 제대로 팔아 보지도 못하고 행사용 ‘재고떨이’로 전락 했다는 우려하고 있다. 

실제 L사의 아웃도어 브랜드는 겨울 신상품 다운점퍼를 최대 50% 할인 판매중이고 직진출 남성복 P사는 일찌감치 클리언스(시즌 종료) 세일로 겨울 외투 가격을 50~60% 낮췄다. 

이밖에 업체들도 겨울 상품 전 품목에 걸쳐 세일을 진행,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고객들을 자극 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지난 시즌 겨울 외투 재고가 쌓여 있어 공급량을 줄였지만 날씨 탓에 수요 예측이 빗나갔다.

덕분에 올 백화점 신년세일은 최대 규모의 행사와 역대급 할인율의 프로모션을 마련,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반짝 증가한 매출이라 큰 기대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유통 업계도 "겨울시즌 장사가 죽 쒔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다음 달 날씨도 평년 겨울에 비해 훨씬 따뜻할 것이라고 예보되면서 떨이용 겨울 외투의 인기도 시들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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